살아나고 있는 삼성생명, 3강으로 도약하나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9 14: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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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3강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12일과 14일 홈에서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을 차례로 상대했으다. 결과는 2패. KB스타즈전에서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당했으며, 우리은행에게는 역전 기회가 있었으나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두 경기 모두 아쉽게 패했기에 선수들의 실망감이 매우 클 터. 하지만 삼성생명에게 어두운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긍정적인 점도 존재했다. 상위권 두 팀과 대등하게 맞붙을 만한 전력이 갖춰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시즌 전 우승후보로 평가받았으나, 시즌 초반 고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이주연이 전력을 이탈했고, 박하나도 부상 복귀 후 좀처럼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배혜윤과 김한별도 기복을 보인 삼성생명은 브레이크 전까지 2승 4패를 기록, 공동 5위에 있었다.

그러나 휴식기 이후 이주연이 돌아왔고, 박하나의 활약도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윤예빈과 배혜윤, 김한별 중 한 명이 침묵해도 승리로 이어지는 경기가 나오고 있다.

휴식기 이후 삼성생명의 성적은 5승 3패. 3패 전부 공동 1위 두 팀에게 당한 것. 나머지 중하위권 팀들에게는 5경기 모두 승리했다. 전력상 열세에 있는 팀에게 패하지 않는 안정적인 팀이 되고 있다.

물론, 아직도 임근배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브레이크 후 경기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좋은 점이다. 하지만 조금 더 미세한 부분만 다듬어줬으면 한다. 경기 중에 가끔씩 그런 부분들을 잊을 때가 있다. 미세한 부분을 계속 신경 쓴다면 더 좋아질 것이다”며 디테일 강조에 목소리를 높였다.

배혜윤도 임근배 감독의 말에 동의했다.

그는 “상대 수비 탓에 우리 팀의 어린 선수들이 공을 많이 가지고 있게 된다. 그때 마음의 여유를 갖고 경기를 넓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스매치 상황, 스스로 마무리를 해야 할 상황을 잘 판단할 필요가 있다. 열심히만 하는 게 아니라 요령을 가지면서 해야 한다. 그래야 팀도 안정이 될 것이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을 밝혔다.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은 “사실 전력만 보면 삼성생명은 3강이다. 초반에 부상자가 있어서 잠시 내려왔을 뿐이다. 삼성생명이 그동안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 이제는 올라갈 일만 있을 것”이라며 삼성생명을 높게 평가했다.

정상일 감독의 말처럼 삼성생명이 3강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 삼성생명의 경기력에 따라 리그 판도에도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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