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드 시장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탐슨이다. 그가 원하는 것은 승리였다.
클레이 탐슨(196cm, G)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입단했다. 13시즌 동안 골든스테이트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4차례 우승과 5차례 올스타 선정을 이뤄냈다. 스테판 커리(188cm, G)와 함께 이룬 '스플래시 브라더스'는 리그 역사상 최고의 백코트 조합으로 꼽힌다. 그러나 2024~2025 시즌을 앞두고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댈러스 매버릭스와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댈러스에서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이적 직후부터 슈팅이 말을 듣지 않으며 고전했다. 거기에 팀의 미래이자 에이스인 루카 돈치치(201cm, G-F)가 LA 레이커스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팀 색깔이 급격히 바뀌는 과정에서 탐슨은 댈러스에서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탐슨은 지난 시즌 평균 11.7점 2.1리바운드 1.4어시스트에 그치며 커리어 최저 득점을 기록했다. 과거와 같은 폭발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탐슨이다. 무엇보다도 주전 자리를 받지 못하며 벤치에서 식스맨 역할을 소화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이 벤치에서 출격한 탐슨이었다.
이번 비시즌 댈러스는 마사이 유지리 신임 댈러스 사장 체제 아래 로스터를 대대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쿠퍼 플래그(206cm, F)를 앞세운 리빌딩 방향이 뚜렷해졌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탐슨 같은 베테랑이 아닌, 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유망주들이다. 팀의 방향이 다른 만큼 탐슨의 트레이드 루머가 이어지고 있다.
탐슨은 최근 스트리머 '플라그보이맥스'의 트위치 방송에 출연해 "나는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갖고 싶다. 반드시 다시 우승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라며 자신의 다음 목표를 밝혔다.
이어, "달릴 수 있는 팀에서 확실한 역할을 맡고 싶다. 이번 시즌이든, 다음 시즌이든 상관없다. 그것이 정말 내 유일한 목표다. 승리하며 팀원들과 함께 우승을 이루고 싶다"라며 우승 도전에 대한 갈망을 전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플래시 브라더스'의 주인공이었던 탐슨이다. 그러나 이제는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새로운 행선지를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또한, 팀 역시도 그를 내보내고 싶어 한다. 과연 탐슨이 댈러스를 떠나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향할 수 있을까? 만약 트레이드가 불가한다면 바이아웃을 통해서라도 우승권 팀으로 향할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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