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의 겨울은 언제 따뜻해질까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8 14: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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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의 추운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

BNK 썸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61–82로 졌다.

완패였다. BNK는 초반부터 KB스타즈에 밀려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한때 점수차는 30점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40분 내내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BNK는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8연패. BNK는 10월 30일 이후 승리가 없다. 웃으며 경기를 마무리한 기억이 어느덧 두 달이 되어가고 있다.

더욱 문제는 BNK의 연패 탈출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즌 전 높이 열세를 걱정했던 점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고, 기동성이라는 장점은 결정력 저하로 퇴색된 지 오래됐다.

지난해에는 다미리스 단타스라는 절대적인 에이스의 존재가 있었지만, 올해는 그런 존재가 없다. 안혜지와 진안이 주축이 되어야 하지만, 상대 견제에 에이스라는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구슬은 여전히 컨디션 난조로 경기마다의 기복이 심하다. 이소희도 성장 기대치만큼 크지 못하고 있다.

특별한 에이스가 없는 BNK가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5명이 똘똘 뭉치는 수밖에 없다.

유영주 감독은 “사실 연패 현상이 시즌 중에 나올 줄 알았다. 그전까지는 잘 버텼는데, 휴식기 이후에 연패가 시작됐다. 어려울 때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게 또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코트에 있는 5명 모두가 에이스가 될 수 있다.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기회가 왔을 때 피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영주 감독은 이날 승부가 정해진 시점에도 안혜지와 진안을 코트에 놔뒀다. 책임감을 가지라는 의미였다.

한 팀의 주축이라면, 당연히 팀의 연패에 책임이 있다. 이제는 그들의 손으로 연패를 끊어야 한다. 한 명으로 힘들다면, 여러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서라도 끊어야 한다. 강팀이라고 해서 피하는 것도 더이상 곤란하다. 젊은 팀 답게 패기로라도 부딪혀야 한다.

하루빨리 끊어야 플레이오프 싸움도 시작할 수 있다. 과연 BNK의 추운 겨울은 언제쯤 따뜻해질까 궁금하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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