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석패’ 삼성생명, 상위권을 넘어야 한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5 14: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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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상위 팀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70–71로 졌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경기 내내 접전을 벌였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역전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윤예빈과 박하나의 슛이 연달아 림을 빗나가며 기회를 놓쳤다. 결국 1점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삼성생명은 무릎을 꿇었다.

아쉬운 석패. 삼성생명에게 낯설지 않은 경험이었다. 불과 이틀 전인 12일, 삼성생명은 같은 장소에서 리그 2위인 청주 KB스타즈와 만났다.

3쿼터에 11점차로 뒤졌던 삼성생명은 4쿼터에 저력을 발휘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는 김한별의 3점으로 73-71로 앞섰다. 이어 수비도 성공한 삼성생명은 상대 파울 작전으로 김한별이 자유투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한별의 자유투는 2개 모두 실패했고, 반대로 강아정에게 버저비터를 내주며 연장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후 삼성생명은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연장에서 4점에 그친 그들은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3일 동안 상위권 두 팀을 차례로 만나는 일정. 두 경기 모두 잡을 수 있었지만, 눈 앞에서 놓친 삼성생명에게는 아쉬움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

삼성생명은 현재 6승 7패를 기록, 리그 4위에 머물러 있다. 더욱 문제는 선두권 팀들과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점. 1위 우리은행과 어느새 4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상위 2팀과 3번씩 붙어 모두 패했다. 격차를 좁혀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들에게 패하면서 점점 선두권과 멀어지고 있다.

만약 이 상태로 플레이오프에 오른다고 해도 홈 어드벤티지를 내줘야 한다. 3판 2선승으로 치러지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홈 경기를 한 번 더 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이다.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도 밝혔듯이 삼성생명은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상위권 팀들에게 연전연패를 해서는 목표를 이루기 곤란한다. 임근배 감독도 “졌잘싸는 이제 그만”이라고 외쳤다. 삼성생명이 4라운드부터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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