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후반에 살아난 삼성, 4연승 성공하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8 14: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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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4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3–7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리고 있던 삼성은 이날 최하위 DB를 만나 4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전반은 삼성이 원했던 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2점 야투율 31%(8/26)에 그친 것이 원인이었다. 김종규와 저스틴 녹스의 수비에 막혀 페인트존에서 성공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유기적인 공격도 실종됐다. 상대 수비에 막혀 전반에 기록한 어시스트는 4개가 전부였다. 득점은 31점에 불과했고, 7점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하지만 3쿼터 초반, 삼성이 살아났다. 유기적인 공 흐름으로 DB의 지역방어를 쉽게 공략했다. 마무리는 김준일이었다. 페인트존에서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후 삼성의 공격이 살아났다. 김현수와 임동섭의 외곽도 터지고 외국 선수들의 득점도 이어졌다. 다만, 계속해서 실점을 내준 수비 탓에 추격을 하지는 못했다.

마지막 4쿼터, 삼성의 공격에도 답답함이 다시 찾아왔다. 이는 DB 역시 마찬가지. 두 팀은 계속해서 득점 없이 공격권만 주고 받았다.

침묵이 이어지던 4쿼터 중반부터 다시 흐름을 잡은 팀은 삼성이었다. 김현수가 귀중한 득점들을 책임졌고, 이어서는 아이제아 힉스가 골밑에서 공격을 마무리했다. 점수는 어느새 동점(69-69). 흐름을 잡은 삼성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삼성의 후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후반 2점 야투율은 65%(13/20)로 치솟았고, 어시스트는 전반보다 2배 많은 8개를 기록했다. 반대로 턴오버는 한 개도 없었다. 결점이 없는 후반전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후반 집중력이 살아난 것에 대해 “전반에는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후반에 상대가 지역방어를 서며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후반에 따라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시즌 초반 승부처 집중력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접전에서 승리하는 힘을 갖췄고, 이제는 역전을 해내는 힘까지 보여주고 있다. 막판 집중력이 좋아진 삼성은 어느새 단독 4위까지 올라섰다. 삼성이 변화와 함께 수누이 판도에도 큰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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