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선이 바꾼 분위기, 승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4 14: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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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선의 활약에도 오리온이 무릎을 꿇었다.

고양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82–83으로 졌다.

오리온의 초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제프 위디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18-15, 근소하지만 오리온이 앞서가고 있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오리온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았다. KT의 2대2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연거푸 실점을 허용했다. 디드릭 로슨과 위디를 번갈아 기용했지만, 골밑에서 클리프 알렉산더를 막지 못했다.

3쿼터에는 더욱 문제였다. 초반 이대성이 실책으로 상대에게 두 번의 속공을 헌납했다. 이어 알렉산더와 허훈 두 명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KT와 차이가 벌어졌다.

그러자 강을준 감독은 김강선을 교체 투입시켰다. 김강선 카드는 주효했다. 그는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 가담했다. 그가 기록한 수비 리바운드는 3개. 3쿼터 팀 수비리바운드 4개 중 3개를 김강선이 잡아냈다.

그는 공격 리바운드도 하나를 따냈다. 이 공격권은 로슨의 3점으로 연결됐다. 뿐만 아니라 루즈볼 싸움에서 상대 몸을 맞춰 내보내는 센스를 발휘, 팀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에게 소중한 공격 기회 한 번을 안겨준 것이다.

허슬 플레이를 선보인 김강선은 3점 두 개도 터트리며 6점을 기록했다. 3쿼터 7분 동안 활약한 김강선은 6점 4리바운드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한 때 49-64, 15점차까지 뒤처졌던 오리온은 김강선의 투지 넘치는 모습 덕분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후 추격을 이어가며 4쿼터 막판, 역전까지 성공했다. 물론, 마지막 공격에서 연달아 실책이 나오며 역전패를 당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은 것은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김강선의 활약이 좋았다. 하지만 마무리르 짓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김강선은 허일영과 함께 오리온에서 가장 오래 뛴 베테랑이다. 고참의 허슬에 힘입은 오리온은 역전승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다만, 팀의 패배로 김강선의 활약도 빛이 바라고 말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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