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뛴 선수들 중 오재현 한 명만 잘했다.” 문경은 감독의 이야기이다.
서울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정규리그에서 68-83으로 졌다.
SK에게는 생각하기 싫은 경기였을 것이다. 경기 전부터 팀 분위기는 어수선했고, 이는 코트에서도 드러났다. 자밀 워니는 테크니컬 파울 두 개를 받아 퇴장 당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상대의 압박에 휘둘리면서 18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전반부터 두 자릿수 차이로 뒤처진 SK는 이후 별다른 추격도 하지 못한 채 점점 승리와 멀어져갔다.
그러던 4쿼터 4분 남은 시점. SK 문경은 감독은 오재현(186cm, 가드)을 투입했다. 한양대 출신인 오재현은 지난 11월 열린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신인.
오재현은 들어오자마자 어이 없는 패스미스를 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듯했다. 그러나 오재현은 이후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리며 코트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이어 변준형의 공을 스틸한 그는 과감하게 속공 레이업을 올라갔다. 오재현은 엄청난 탄력을 자랑하는 변준형의 블록을 이겨내며 득점과 상대 반칙을 얻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재현은 다음 공격 때도 변준형의 공을 빼앗았다. 멋진 슬라이딩은 덤이었다.
오재현은 이후에도 한 번 더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냈다. 또한, 수비에서 변준형을 꽁꽁 묶으며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이끌어냈다. 신장보다 12cm나 긴 윙스펜을 자랑하는 오재현 앞에 발군의 돌파 능력을 자랑하는 변준형도 평범해졌다.
변준형이 오랜 시간 출전으로 지쳤을 상황이었지만, 이제 프로에 처음 발을 내딛은 신인의 매치업 승리였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오늘 경기 뛴 선수들 중 오재현 한 명만 잘했다”며 오재현의 인상적인 데뷔전을 평가했다.
SK는 김선형의 기량 하락과 최성원의 군 입대 등 앞으로 가드진에 대한 걱정이 존재한다. 그런 SK에 오재현이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앞으로 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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