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과 양홍석, 뜨거웠던 포워드들의 한 판 승부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0 14: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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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창과 양홍석이 뜨거운 맞대결을 펼쳤다.

전주 KCC는 1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5–70으로 이겼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후반부터 KCC가 주도권을 잡았고, KT는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경기는 KCC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두 팀이 보여준 박빙의 승부는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이 경기에서 눈에 띈 점은 외국 선수들도 좋았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는 것.

승리한 KCC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송교창. 이번 시즌부터 KCC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송교창은 2라운드 MVP를 수상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송교창의 활약은 이날도 계속되었다. 그는 자신 있게 상대 페인트존을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다. 그는 승부처인 4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송교창의 득점은 17점. 리바운드도 9개나 잡았고, 스틸 4개도 곁들였다.

KT에서는 양홍석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양홍석 역시 과감한 돌파를 통해 송교창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양홍석은 공격에 큰 욕심을 내는 모습은 아니었다. 돌파를 하면서도 동료들의 찬스가 생기면 곧바로 패스를 빼줬다.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올린 풋백 득점도 눈에 띄었다.

양홍석의 최종 기록은 20점 11리바운드. 클리프 알렉산더와 브랜든 브라운의 득점을 합친 것과 동일했다.

양홍석과 송교창은 공통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한국 농구를 이끌 포워드로 평가받았던 선수들이다.

또, 두 선수 모두 얼리 엔트리를 통해 일찌감치 프로에 진출했다. 송교창은 고등학교를 마친 뒤 곧바로 프로에 도전했다. 2015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그는 시즌이 지날 때마다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양홍석 역시 중앙대학교 1학년을 마친 뒤 얼리 엔트리를 선언했다. 2017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에 지명된 그는 지난 시즌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이번 시즌 공격과 리바운드에서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이다.

한국 농구의 미래에서 현재로 발전한 두 선수의 매치업은 재미있는 흥밋거리였다. 결과는 팀이 승리한 송교창의 판정승이었지만, 양홍석과 송교창의 매치업만 봤을 때 우열을 가리지 힘든 승부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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