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 썸은 2019~2020 시즌 창단 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2라운드 첫 경기까지 5할 승률(3승 3패)을 맞췄지만, 그 후 9경기를 모두 패했기 때문. 3승 12패로 공동 3위인 용인 삼성생명-인천 신한은행(이상 8승 8패)와 4.5게임 차로 벌어졌다.
유영주 BNK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주장인 노현지(176cm, F)를 포함한 선수들 모두 팀 창단 후 긴 연패를 경험하고 있다. 선수들의 분위기와 텐션 모두 떨어졌다.
그런 와중에,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모두가 반가워하는 크리스마스지만, BNK에는 꼭 그렇지 않다. 크리스마스에 ‘연패 탈출’이라는 과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 상대는 4승 11패로 5위인 하나원큐다.
유영주 BNK 감독은 경기 전 “(연패 탈출이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것도 동작이 있어야 한다.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기 위해 양말을 걸지 않느냐. 우리 팀 역시 기본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승리’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동작을 강조했다.
하나원큐도 연패 중이다. 이날 지면 BNK와 공동 최하위. 절박하다. 그러나 유영주 감독은 “하나원큐도 승리가 간절할 거다. 그렇지만 우리만큼 간절하겠는가.(웃음) 선물을 받는 과정부터 잘 만들어야 한다”며 더 간절하다고 밝혔다.
유영주 감독이 언급한 선물을 받는 동작. 첫 번째는 ‘기선 제압’이었다. 유영주 감독은 “먼저 초반 기선 제압을 잘 해야 한다. 준비한 디펜스를 성공한 후, 이를 빠른 공격으로 이어야 한다. 빠른 공격에서 득점을 많이 해,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고 와야 한다”며 초반 흐름 싸움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농구는 결국 흐름 싸움이다. 유리한 흐름을 얼마나 오래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 초반에 흐름을 못 챙긴다고 해도, 당황하면 안 된다. 경기 승패는 내가 책임질 테니, 선수들에게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겨달라고 했다”며 ‘수비’와 ‘리바운드’를 언급했다.
시작을 중요하게 여긴 건 맞다. 하지만 4쿼터 싸움도 중요하게 여겼다. 지난 20일에 열린 용인 삼성생명전에서도 다 잡은 경기를 4쿼터에 놓쳤기 때문. 그래서 유영주 감독은 “승부는 결국 4쿼터에 난다. 결국 시작과 끝이 중요하다”며 1쿼터만큼 4쿼터도 중요하게 여겼다.
선수들에게 자신감도 심었다. 유영주 감독은 “이소희와 노현지의 페이스가 나쁜 게 아니다. 연습 때 야투 성공률이 나쁘지 않다. 그리고 구슬이 득점에서 더 힘을 내고, (김)진영이도 돌파와 리바운드라는 강점을 잘 살려야 한다. 다들 머뭇거리지 않고,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주축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했다.
BNK에 호재도 있다. 하나원큐의 에이스인 강이슬(180cm, F)이 어깨 부상으로 결장할 확률이 높기 때문. BNK가 조금만 기세 싸움을 해준다면, BNK가 연패 탈출을 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BNK가 이길 확률이 100%는 아니다. 유영주 감독의 말대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승리를 위한 준비 동작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BNK는 크리스마스에 ‘10연패’라는 악몽을 겪을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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