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우리은행이 경기 막판 박지현의 공격만 바라본 이유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5 13: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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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대부분의 공격이 박지현에서 손에서 나왔다. 이유는 무엇일까.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박지현(16점 11리바운드), 김정은(1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소니아(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71–70으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까지 삼성생명과 접전을 벌였다. 우리은행이 달아나면, 삼성생명이 쫓아가는 경기 양상이었다. 우리은행은 결국 4쿼터 4분을 남겨두고는 63-63,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를 맞은 우리은행은 박지현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박지현은 윤예빈을 상대로 과감한 돌파를 성공시키며 다시 우리은행에게 리드를 안겼다. 이후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1대1 공격을 계속해서 시도했다. 김단비를 상대로 포스트 공격도 시도했고, 재치 있는 움직임으로 레이업도 올려놨다.

공격 시도를 이어가던 박지현은 경기 종료 1분 전, 윤예빈을 상대로 페인트존에서 2점을 기록했다. 몇 번의 페이크로 만든 센스 있는 득점이었다.

4쿼터 박지현이 시도한 야투는 총 6개. 우리은행 야투의 절반 가까운 시도를 박지현이 던졌다. 그러면서 그가 챙긴 점수는 6점이었다. 만약 박지현의 점수가 없었다면, 승패는 뒤집혔을 수도 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경기를 지더라도 (박)지현이에게 몰아주겠다고 생각했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한 골을 넣어줬다. 종료 전 놓친 자유투 2개가 아쉽기는 해도 아직 21살이다. 괜찮다”며 박지현을 칭찬했다.

물론, 종료 1분 전, 상대 압박에 막혀 범한 패스 미스와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실수는 패배의 빌미를 제공할만한 큰 실수였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아직 21살의 선수이다. 괜찮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어느 팀의 에이스든 모두 겪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잘해주고 있다. 직접 경기에서 부딪히며 실패해야 얻는 것도 많다”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시즌 평균 18.6점 12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은 리그 3위이며, 리바운드는 2위이다. 그는 점점 팀의 미래에서 주축으로 성장하며 ‘우리은행 왕조’를 이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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