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또 오리온을 울게 만든 두경민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8 13:03:06
  • -
  • +
  • 인쇄


두경민이 다시 한번 고양 오리온을 울게 했다.

지난 1월 22일 고양체육관. 개막 3연승 이후 연승이 없던 DB는 원정에서 오리온과 만났다. DB는 시종일관 오리온과 접전을 펼쳤다. 경기 종료를 3초 앞둔 시점까지도 양 팀은 90-90으로 균형을 이뤘다.

그렇게 연장으로 접어들 것 같았던 순간. 두경민이 엔드라인에서 김강선의 몸을 맞춘 뒤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오로지 두경민의 재치로만 만든 득점이었다. 이에 힘입은 DB는 103일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두 팀은 2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와 상황은 묘하게 비슷했다. DB는 2연승을 달리며 3연승에 도전하고 있었다. 오리온 역시 2연승은 마찬가지. 한 팀만 3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경기는 오리온이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DB는 3점 난조에 빠지며 3쿼터 한 때 두 자릿수 차이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DB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오리온과 멀어지지 않으며, 호시탐탐 추격의 기회를 엿봤다.

기회는 4쿼터에 찾아왔다. 오리온이 디드릭 로슨의 파울 트러블로 혼란스러웠던 사이, DB는 김종규와 얀테 메이튼의 득점으로 따라갔가. 이후 DB는 두경민의 3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잠시 앞서나갔던 DB는 한호빈에게 3점을 내주며 동점(72-72)을 내줬다.

승부처인 상황, DB는 다시 한 번 두경민이 나섰다. 이대성을 뚫은 두경민은 장신 수비수들 앞에서 멋진 스쿱 레이업을 선보였다. 두경민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되었고, DB는 74-7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경민은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에서도 또 오리온을 울게 만들었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이가 마무리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패턴대로 되었다기보다 경민이 스스로가 잘해서 넣었다. 혼자 재치를 발휘해서 만든 득점이다”며 두경민을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3연승을 달렸다. 또한, 6위 부산 KT와 5.5경기 차이를 유지하며 봄 농구에 대한 희망을 유지했다. 반면, 오리온은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1.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