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 박지수 “우리은행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8 12: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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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대기록을 세우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82–61로 이겼다.

박지수의 다재다능함이 빛난 경기였다. 박지수는 전반에 13분만 뛰며 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3쿼터에 리바운드 6개와 어시스트 6개, 2득점을 추가하며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박지수의 활약에 힘입어 KB스타즈는 대승을 거두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박지수는 “3쿼터 들어가기 전에 코치님이 말해줘서 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때도 트리플더블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3쿼터 때 어시스트를 많이 했다. 내가 패스를 주는 것마다 언니들이 다 넣어줬다. 속으로 ‘가능도 하겠는데’라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점수차가 벌어지니 감독님이 벤치로 부르셨다. ‘오늘은 아니구나’ 싶었는데 이미 달성했더라”며 트리플더블에 얽힌 비화를 설명했다.

대기록을 세웠음에도 박지수는 경기력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 박지수는 “슛이 정말 안 들어갔다. 그래도 코치님들과 언니들이 괜찮다고 해줘서 마음을 다시 잡았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앞서가고 있다가도 쉽게 따라잡히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했다. 하지만 이날은 오히려 점수차를 더욱 늘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박지수는 “선수들끼리 이기고 있을 때 이렇게 풀어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실 오래 전부터 다들 알고 있었지만, 다들 나도 모르게 안도를 하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 집중력이 부족한 것 같다. 남은 경기를 치르면서 얼마나 이걸 극복하냐가 중요하다”며 집중력 부족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KB스타즈의 다음 상대는 아산 우리은행. KB스타즈는 지난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박지수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서야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언제 중단될지 모른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다음 경기는 없다 생각하고 지난해 아쉬운 것도 설욕하기 위해서 집중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박지수는 이날 경기로 1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현재 리그 전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 중이다. 박지수는 “이 기록에 대해서는 욕심은 내려고 한다. 매 경기 생각하고 들어가겠다. 열심히 노력해보겠다”며 욕심을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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