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종일 대표(감독)가 이끄는 나주 KCC U10 팀은 지난 6월 13일(1라운드)과 7월 11일(3라운드) 양일간 완주반다비체육센터에서 개최된 ‘2026 전북완주 i-1 League(디비전리그) U10부’ 예선 라운드에 출전했다. 창단 후 단 4개월 만에 출전한 첫 공식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나주 KCC는 쟁쟁한 클럽들을 상대로 2승 3패를 기록, 참가한 8개 팀 중 최종 5위로 예선을 마무리지으며 오는 10월 10일 열릴 본선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따냈다.
'어색함'을 '자신감'으로, 도전 속에서 길러낸 승리의 맛
대회 첫날이었던 1라운드는 아이들에게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무대였다. 첫 상대인 전주스포츠클럽을 만나 다소 경직된 플레이로 첫 패(16-43)를 안았으나, 두 번째 경기인 전주 JJ(B)전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초반 득점포가 가동되며 기세를 잡은 나주 KCC는 그간 훈련했던 부분을 유기적으로 풀어내며 29-4라는 완벽한 대승을 거두었다. 이어진 우승 후보 전주 JJ(A)와의 경기에서는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면서도 끝까지 몸을 던지는 허슬 플레이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 달 뒤 치러진 3라운드 역시 성장의 연속이었다. 군산 KCC의 강력한 압박 수비에 막혀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기도 했으나, 아이들은 무너지지 않았다. 무려 6시간의 대기 시간이 있었지만 2-3시간 동안 훈련을 통해 정신력과 체력을 재무장한 나주 KCC는 세종 KCC를 상대로 자신들의 트레이드마크인 '달리는 농구'를 완벽히 구현해 냈다. 추격당하는 승부처마다 터진 적재적소의 득점을 앞세워 22-14로 승리, 예선의 마지막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예선 라운드를 통틀어 가장 빛난 보석은 나주 KCC U10 대표팀의 유일한 여학생인 송하빈(초3)이었다. 오빠들 틈에서도 기죽지 않는 파이팅 넘치는 토크로 코트 위 수비 라인을 조율한 송하빈은 날카로운 림 어택과 필요할 때마다 터져 나온 영리한 클러치 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경기 리딩부터 수비, 공격까지 1인 다역을 소화하며 팀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한 송하빈은 코칭스태프가 꼽은 예선 라운드 팀 자체 MVP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장종일 나주 KCC 대표는 "농구공을 잡은 지 이제 겨우 4개월 된 아이들이 첫 대회에서 이 정도의 경기력과 투지를 보여줄 줄은 몰랐다"라며 깊은 대견함을 전했다. 이어 "이번 예선을 통해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코칭스태프 역시 더 큰 열정을 갖고 지도할 계획이다. 남은 기간 부족한 수비와 조직력을 세밀하게 보완해 10월 10일 군산 KCC와의 8강 토너먼트에서 반드시 설욕하고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 제공 = 점핑스포츠클럽 (나주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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