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LG 격파한 전자랜드, 외곽 뜨거웠지만 인사이드는 물음표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8 12: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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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에 새로 합류할 외국 선수는 인사이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까. 

 

인천 전자랜드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86-72로 승리했다. 

 

뜨거운 손끝을 뽐낸 김낙현(3점슛 6개 포함 24점 7어시스트 2리바운드)이 팀을 이끈 가운데, 이대헌(3점슛 1개 포함 1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승리의 공을 세웠다. 

 

전현우(3점슛 3개 9점 4리바운드)와 정효근, 이윤기(3점슛 2개 포함 8점), 헨리 심스(3점슛 1개 포함 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차바위(3점슛 1개 포함 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3점슛 9개를 합작하는 등 원정길에서 활짝 웃었다. 

 

이날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총 7명의 선수가 3점슛을 시도했는데, 이들 모두 외곽에서 림을 조준하는 데 성공했다. 팀 3점슛 성공률은 53%(16/30)에 달했고, 차바위(25%, 1/4)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3점슛 성공률은 50% 이상이었다. 그야말로 외곽포 퍼레이드였다. 

 

그러나 3점 라인 안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페인트 존 득점에서 전자랜드는 24-34로 열세를 보였다. 

 

심스와 탐슨이 페인트 존 안에서 각 4점에 그칠 동안 LG 리온 윌리엄스(10점)와 케네디 믹스(6점)는 16점을 모았다. 윌리엄스의 페인트 존 10점은 이 경기 해당 부문 최고치이며, 2쿼터에만 출전한 믹스는 심스와의 매치업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리바운드에서는 전자랜드가 45-34로 우위를 점했다. 공격 리바운드는 10-12로 근소하게 밀렸지만, 수비 리바운드는 13개(35-22) 더 걷어내며 압도했다.  

 

리바운드는 곧 공격권을 의미하므로 리바운드가 많은 건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리바운드 이후의 플레이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만 보면, 2점 실패 1회/2점 성공 5회/3점 실패 4회/3점 성공 9회/턴오버 8회/피파울 8회(자유투 1회 포함) 등이다. 

 

주목할 부분은 슛 시도.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낸 후 2점슛은 6회, 3점슛은 13회 시도했다. 슛 컨디션과 성공 여부를 떠나 안쪽에서의 공격 시도 자체가 적었다. 전체 공격 시도를 살펴봐도 2점슛 33회, 3점슛 30회로 일반적인 경우보다 3점슛 시도 비율이 높았다.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선 2점슛, 특히 인사이드 득점이 필수적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 전자랜드의 외국 선수 자리를 꿰차고 있는 심스와 탐슨은 다소 무게감이 부족하다. 

 

유도훈 감독도 지난달 말에 교체 카드를 꺼낸 상황. 오늘(8일) 자가 격리를 마치는 데본 스캇(206cm, C)은 아시아컵 예선 휴식기 이후 KBL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심스와 탐슨 중 아직 누구와 교체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과연 스캇은 봄 농구를 바라보는 전자랜드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 휴식기 이후 전자랜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 경기 전까지 15경기 동안 연승, 연패 없이 승패를 반복하던 전자랜드는 오랜만에 연승을 달리며, 20승(18패) 토끼도 잡았다. 10일(수)에는 홈에서 서울 삼성을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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