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열일'한 삼성생명의 삼각편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다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1 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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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박하나-배혜윤이 17점 차 대역전극의 중심에 섰다. 

 

용인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전반까지 무기력했던 삼성생명. 진안과 이소희, 노현지 등에게 연달아 실점했고, 쏟아지는 턴오버에 3점슛까지 얻어맞으며 고전했다. BNK의 빠른 공격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쿼터 초반 5분여 동안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진안과 안혜지 등에게 내외곽에서 내리 실점했다. 그랬던 삼성생명이 추격의 고삐를 당긴 건 3쿼터 4분여가 남은 시점. 삼성생명은 수비 변화를 통해 BNK를 꽁꽁 묶었다. 그사이 박하나와 김한별이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김한별과 김단비의 3점슛도 림을 가르면서 57-63, 한때 17점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59-63, 4점 뒤처진 채 맞이한 4쿼터에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배혜윤, 윤예빈, 박하나 등이 고루 활약하며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는 김한별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김한별은 70-70으로 팽팽하던 긴장의 끈을 싹둑 잘랐다. 외곽에서 림을 조준한 김한별은 안쪽에서도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공격으로 BNK에 찬물을 끼얹었다. 진안의 볼을 가로채며 배혜윤에게 공격 찬스를 주는 등 4쿼터에만 1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펄펄 날았다. 특히 승부처(70-70)에서만 직, 간접적으로 12점을 생산해내며 해결사를 자청했다. 

 

김한별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2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을 작성했는데, 김한별이 기록한 28점은 그의 올 시즌 최다 득점에 해당한다. 

 

30점을 합작한 박하나(3점슛 1개 포함 15점 6어시스트)와 배혜윤(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도 승리를 뒷받침했다. 

 

44-61로 점수가 절정으로 벌어졌던 순간, 박하나는 김한별과 손발을 맞추며 페인트 존을 공략했다. 자유투로 2점을 보탠 후엔 김한별의 외곽슛을 어시스트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4쿼터 초반엔 시소게임의 중심에 서 분위기를 내주지 않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3쿼터 막판 3점 플레이를 선보인 베테랑 배혜윤은 4쿼터에도 골 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득점을 쌓았다.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는 85-78, 자신의 마지막 득점으로 사실상 경기 매듭을 지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시즌 8승(7패)째를 신고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선 삼성생명. 24일(목)에는 신한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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