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8연승 이끈 김지완과 유현준, 서로가 고마운 이유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3 11:54:27
  • -
  • +
  • 인쇄


김지완과 유현준이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전주 KCC는 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8–65로 이겼다.

전반까지 뒤지던 KCC는 후반에 전세를 뒤집었다. 골밑 싸움과 트랜지션에서 맹활약을 펼친 라건아의 활약도 돋보였지만, 앞선 자원들의 존재감도 눈부셨다. 후반에만 김지완이 8점 2어시스트, 유현준이 11점 4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지완(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유현준(15점 5어시스트)을 앞세운 KCC는 현대모비스를 꺾고 8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김)지완이가 끌어주고, (유)현준이가 경기를 끝내는 역할이었다”며 두 선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후 인터뷰에 임한 김지완은 “연전이었는데, 승리해서 기분 좋다. 연승을 이어가고 있어 더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현준은 “새해 시작 후 두 경기를 모두 이겨서 좋다. 현대모비스와 붙을 때마다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이날 역시 초반에는 어려웠는데, 극복해서 이겼다”고 말했다.

앞선 자원이 많은 KCC는 이번 시즌 3명의 가드를 동시에 기용하는 시간이 많다. 이날도 유병훈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유현준, 김지완, 정창영, 이정현 등 가드 자원의 로테이션을 활발하게 가져갔다.

김지완은 “다른 팀보다 앞선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트랜지션 찬스가 많이 생긴다. 리바운드만 허용하지 않는다면 좋은 경기력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며 쓰리가드의 장점을 설명했다.

유현준은 가드들과 같이 뛰는 것에 대해 묻자 “지난 시즌에도 우리 팀이 좋은 멤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이 더 편하게 경기에 뛰고 있고, 경기력도 위력적이다”면서 “(김)지완이 형과 뛰어서 편한 점이 많다. 지완이 형이 나 때문에 미안하고 수비에서 고생하고 있다”며 김지완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전했다.

전창진 감독은 득점력이 좋은 가드와 맞붙을 때, 유현준이 아닌 김지완에게 수비를 맡긴다. 상대적으로 김지완의 수비력이 더 좋기 때문. 유현준은 이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 것이다.

유현준의 말을 듣고 있던 김지완은 “나도 현준이와 뛰어서 편하다. 리딩을 너무 잘해줘서 부담 없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며 유현준에게 고마워했다.

많은 가드 자원들로 인해 서로 경쟁이 생길 수 있지만, KCC 가드들은 서로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덕분에 서로 시너지를 내며 팀을 순위표 상단으로 이끌고 있다. 이렇게 좋은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 KCC 상승세의 비결이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군산,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