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한호빈이 “위디에게 미안하다”고 한 사연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1 11: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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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빈이 떠나는 제프 위디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고양 오리온은 31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88–71로 이겼다.

한호빈은 이날 36분을 뛰며 16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전반에만 적극적인 공격으로 12점을 올렸고, 자유투는 7개 시도해 모두 넣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한호빈뿐만 아니라 이대성(20점), 제프 위디(16점), 디드릭 로슨(16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오리온은 88점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한호빈은 “지난 경기에서 아쉽게 졌지만,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이날 몸상태가 좋았다. 덕분에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했고, 득점도 많이 할 수 었다”고 말했다.

한호빈은 이날 2대2를 통해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도 많았다. 그는 “경기 중에 가장 우선시 생각하는 게 픽앤롤이다. 2대2에서는 (이)대성이 형이 세세하게 잘 말해주는 편이다. 대성이 형이 누구 눈치 보지 말고 살려주는 플레이를 하라고 이야기해줬다”며 이대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호빈은 “그동안 위디와 2대2를 많이 했다. 위디가 높이가 있어 픽앤롤 때 패스 주기가 수월했다. 내가 많이 봐줬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정도 능력이 안 돼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팀을 떠나는 위디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위디는 “아니다. 팀 내에서 한호빈과 가장 잘 맞았다”며 한호빈을 독려했다.

한호빈은 올 시즌 수비에서도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호빈은 “내가 생각해도 수비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팀에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다. 항상 경기를 들어갈 때 궂은일에 집중하겠다고 생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이날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었다. 하지만 4쿼터에는 6점차까지 쫓기며 잠시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위기를 극복하기는 했으나, 같은 흐름의 경기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

한호빈은 “선수들이 나태해져서 계속 그런 경기가 나오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 매 경기 이기고 있어도 정신적으로 무장하라고 말씀해주신다. 항상 정신무장을 해야 한다”며 방심을 늦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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