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진출에도 만족 못 한 캐슬, "우린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7 12: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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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이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아쉬움을 전했다. 

산안토니오 스퍼스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정규시즌 때부터 어린 선수들을 앞세워 서부 2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샌안토니오의 돌풍은 이어졌고, 결국 NBA 파이널에 올랐다. 그들의 파이널 상대는 뉴욕 닉스. 다만 파이널의 벽은 높았다. 샌안토니오는 뉴욕을 꺾지 못하며 우승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그럼에도 어린 선수들이 이룬 성과는 대단했다.

스테픈 캐슬(196cm, G)도 본인의 몫은 다했다. 특히 컨퍼런스 파이널 그리고 파이널 무대에서 수비로 존재감을 선보였다. 캐슬은 2024년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산안토니오에 입단해 곧바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이번 시즌에는 빅터 웸반야마(224cm, F-C)와 함께 팀을 곧바로 파이널까지 이끌기도 한 선수다.

캐슬은 최근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나이가 어린 것이)그게 우리에게 문제였던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그저 외부의 소음일 뿐이었다. 팀 내부적으로는 서로에 대한 확신밖에 없다. 우리는 그저 한 경기, 한 경기씩 밟아나갈 뿐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캐슬의 가장 큰 역할은 수비였다. 그는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MVP' 샤이 길져스-알렉산더(196cm, G)를, 파이널 무대에서는 '파이널 MVP'인 제일런 브런슨(185cm, G)을 괴롭혔다. 이에 대해서는 "그게 내 경기의 강점이라는 걸 알고 있고, 그걸 활용하려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승부욕 때문이다. 정말 이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뭐든 할 것이다. 상대 팀 최고의 선수를 40분 내내 막아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또한, 지난 시즌을 돌아본 캐슬은 "우리는 잘한 것도 있지만, 아쉬움이 많은 팀이다. 지금 만족할 수 없다. 우린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이제부터가 우리의 시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공수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한 캐슬은 이제 샌안토니오의 확실한 미래 플랜에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8.2점 6.1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한 캐슬이다. 그러면서 상대의 에이스 가드까지 수비했다. 다만 그의 약점도 명확했다. 3점슛 성공률과 탈압박 능력이다. 특히 압박과 손질에 능한 오클라호마시티와 시리즈에서는 평균 4.6개의 실책을 기록. 안정감을 선보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어린 캐슬이다. 만약 그가 약점을 개선한다면 올스타 레벨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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