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은 부족하다”
용인 삼성생명은 29일부터 9월 3일까지 구마모토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다만 완전체는 아니다. 국가대표 차출과 부상자들이 있다. 무엇보다도 지난 시즌을 통해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성장한 이해란(181cm, F)은 이번 전지훈련에 함께하지 못했다. 다가오는 나고야 아시안 게임을 위해 국가대표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
다가오는 시즌에도 삼성생명의 에이스는 이해란이다. 지난 시즌을 통해 이해란은 WKBL을 대표하는 공수겸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 이해란은 평균 17.4점 7.6리바운드 1.5어시스트, 1.6스틸, 1블록슛을 기록. 그러면서 최고의 수비수로 뽑혔다. 아쉽게 득점왕은 놓쳤으나 공격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보다 이해란의 비중은 더 커질 것이다. 기존에 팀을 이끌던 배혜윤(182cm, C)이 은퇴했기 때문. 이러한 기대감에 부응하듯이 이해란은 이번 일본과 평가전에서는 한국 국가대표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그녀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의 평가는 냉정했다. 하 감독은 “좋아진 것은 많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하다. 나는 (이)해란이가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제 경쟁력 그리고 해외 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안)혜지처럼 상대의 1번까지도 완벽하게 막을 수 있어야 한다. 나는 그런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팀 수비도 좋아지고, 이해도도 높아졌다. 하지만 (이)소희부터 (김)단비까지 막을 수 있는 전천후 수비수로 키우고 싶다. 만약 해란이가 에이스 가드까지 막을 수 있으면 그때 서야 만족할 것 같다”라며 이해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계속해 “공격에서는 패스를 배우면 좋겠다. 지금은 상대가 와도 슈팅을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진짜 에이스들은 빼줄 줄 알아야 한다. 물론 지금은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한 번에 그렇게 되긴 힘들다. 그러나 해란이가 패스를 배워야지 다른 팀원들이 더 살아날 것이다”라며 패스를 강조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해란은 팀 내 최고의 수비수이자 최고의 공격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 감독은 “관건은 체력이다. 역할 조정이 필요하다. 원래 체력이 엄청 좋은 선수가 아니다. 그럼에도 맡은 역할이 너무 많다. 그 부분은 코칭 스태프가 조절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해란 없이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삼성생명이다. 그러나 하 감독은 “해란이가 오면 또 달라지는 부분도 있다. 그 부분은 지난 시즌부터 계속 해왔던 것이다. 신장은 크지만, 힘은 부족하다. 그런 부분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한야은이 해란이와 호흡을 잘 맞추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하 감독은 “해란이에게는 이번이 진짜 시험대일 수 있다. 그동안은 해윤이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본인이 직접 해야 하는 것이 많다. 그러나 나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에이스에 대한 신뢰를 선보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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