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삼성 전 2연패 탈출의 핵심, 강력했던 맨투맨과 집중력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6 1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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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과 함께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주 KCC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전반전 삼성을 완전히 압도하며 91-7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12승 8패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시작부터 모든 것이 순조로운 경기였다. 강력한 맨투맨으로 삼성 공격을 완전히 차단한 KCC는 1쿼터를 21-8, 13점을 앞섰다. 송교창이 7점으로 득점을 이끈 가운데 5명 선수가 득점에 가담한 결과였다.

2쿼터에도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42-19, 23점을 앞섰다. 수비는 1쿼터 조직력과 집중력 그대로였고, 정창영, 유현준, 데이비스 등으로 공격을 분산하며 20점+를 기록하며 큰 점수차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전 KCC는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고, 경기를 어렵지 않게 승리로 마무리했다.


1쿼터 KCC는 완전한 대인 방어가 기반이 된 수비를 통해 경기 흐름을 틀어 쥐었다. 투맨 게임 상황에서도 좀처럼 스위치 디펜스를 하지 않는, 철저한 파이트 스루를 통해 자신의 마크맨을 놓치지 않았다. 


게다가 위크 사이드의 헬프 디펜스 효율성까지 가미된 KCC 수비를 삼성은 좀처럼 해체하지 못했다. 결과로 7분 동안 4점에 묶여야 했던 삼성 공격이었다.


삼성은 일찌감치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고반과 임동섭, 그리고 김동욱을 기용했다. 고반 골밑슛 등으로 4점을 더했을 뿐이었다. 


KCC 강력한 대인 방어와 아쉬운 슈팅 집중력이 더해진 아쉬운 숫자였다. 


이번 시즌 2연패를 당하고 있는 KCC의 수비 조직력과 밸런스 그리고 집중력이 눈에 띄었던 10분이었다. 


KCC는 성공적이 수비 전략과 전술을 공격으로 이어갔다. 효율적인 움직임과 함께 21점을 집중시키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2쿼터에도 KCC 대인 방어는 성공적으로 전개되었다. 1쿼터와 다름이 없었다. 삼성 공격은 계속 멈춰 있었다. 

 


삼성 야투 성공률이 29%로 부진했다. 2점슛 7개 중 4개가 림을 갈랐지만, 7개를 시도한 3점슛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KCC의 한 발짝 더 뛰는 수비에 좀처럼 오픈 3점슛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어렵게 던진 3점슛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KCC는 수비에서 좋은 흐름을 계속 성공적인 공격으로 이어갔다. 계속 속공와 얼리 오펜스 상황을 연출하며 점수를 더해갔다. 


게임 후 전창진 감독은 “수비에서 좋은 흐름을 공격으로 연결한 경기였다. 연이언 수비 성공으로 인해 우리의 장점인 트랜지션 게임 장면이 많이 나왔다. 공격에서 효율성을 가져갈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1쿼터에 이어 21점을 집중시켰다. 정창영이 3점슛 한 개 포함 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유현준과 데이비스가 각각 5점을 만들었다. 2점슛 10개와 3점슛 5개 그리고 자유투 6개를 던져 만든 기록이었다. 분산이라는 단어가 함께했다. 


전반전 KCC는 42-19, 무려 23점차로 앞섰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시점이었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변함이 없었다. 3쿼터 종료 시 28점을 앞섰던 KCC였다. 승패가 완전히 갈린 시간이었다. 


그렇게 KCC는 첫 번째 수비 옵션으로 적용했던 맨투맨 그리고 강력한 파이트 스루를 통해 삼성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 삼성을 상대로 2연패 후에 시즌 첫 승이라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게임 후 전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경기였던 것 같다. 준비된 수비를 정말 잘 이행해 주었다.”며 흐뭇해 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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