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리더로 우뚝’ KGC 이재도, 그의 발전과 기대감 그리고 겸손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4 09: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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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 포인트 가드 이재도(29, 180cm)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이재도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22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재도가 활약한 KGC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5점 11리바운드) 활약을 더해 접전 끝에 83-79로 승리, 5연승과 함께 12승 7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근 이재도 활약을 보면 놀라울 정도다. 리그 탑 가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공수에 걸쳐 큰 활약을 남기고 있다.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상대 팀 가드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있다. 


이날 상대 팀 가드로 나선 유현준(2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김지완(10점 3어시스트)을 효과적으로 마크했다. 


이번 시즌 평균 32분 39초를 뛰고 있는 이재도는 12.2점 4.3리바운드 5.1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 중이다. 득점과 리바운드, 스틸은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수치다. 어시스트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2016-17 시즌(부산 KT 소속)보다 1개가 부족할 뿐이다. 


자신은 1쿼터부터 꾸준히 기록을 생산했고, 득점은 윌리엄스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숫자를 남겼고, 어시스트는 팀 내 양 팀 최다 수치였다. 32분 27초 동안 경기에 나섰던 이재도는 그렇게 팀 5연승과 단독 선두 등극에 자신의 족적을 남겼다. 


경기 후 이재도는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던 경기였다. 이겨서 만족스럽다. 3라운드 첫 경기였는데, 시작이 좋은 것 같다.”며 가벼운 총평을 남긴 후 “휴식기에 형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실 분위기가 좀 침체되어 있었다. 대화를 많이 나누었던 부분이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재도는 이날 좋은 호흡을 선보였던 윌리엄스와 콤비 플레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두 선수는 인상적인 투맨 게임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이 역시 승리의 원동력 중 하나가 되었다. 


이재도는 “딱히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다. 비디오 미팅을 통해 두 외국인 선수 장단점을 알게 되었다. 장점만을 보려고 했던 것이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브레이크 때 이후로 기록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이재도는 위에 언급한 대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팀이 기록 중인 5연승 기간 동안 이재도는 보여준 플레이는 최고였다. 6일 창원 LG 전을 제외하곤 모두 두 자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8일 서울 SK 전에는 어시스트를 무려 12개나 해냈다. 


이재도는 “기량이 향상된 것은 아니다.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파이팅이 좋아졌기 때문에 기록이 좋아졌다고 본다. 사실 부담이 된다. 오늘이 3라운드 첫 경기였다. 시즌의 반도 하지 않았다. 길게 유지를 하고 싶다.”고 전한 후 “볼 소유에 대한 생각이 많다. 분명히 나눠 가져야 한다. 저나 준형이는 많이 소유를 하게 된다. 효율적인 움직임과 좋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 동류를 살려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이재도는 공격에 대한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자신감이 충만하다. 적극적인 모습이 가득하다. 이재도는 “꾸준함과 공수에 걸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장점이다. 방향 가리지 않고, 슛도 가리지 않는다. 멘탈도 좋다. 몸 관리도 잘한다. 재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노력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말한 후 자신감에 대해서는 “팀 동료의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농구는 팀 스포츠다. 최근 (양)희종이 형과 (오)세근이 형이 자신이 몫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후배들도 그렇다.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는 배려 넘치는 답변을 내놓았다. 


올 시즌 특징 중 하나는 각 팀 가드 진의 급 부상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에는 모두 새롭게 혹은 발전된 모습의 가드가 존재한다. KT 허훈과 오리온 이대성, KGC 변준형 등 이재도 뿐 아니라 순위표 상단에 위치해 있는 팀 들의 특징이다. 


이재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나의 역할을 해내면 된다.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겠다. 상황에 따라 맞춰서 하겠다.”고 전한 후 “개인적으로 올스타 멤버에 선발되고 싶다. 안양으로 옮겨 오면서 올스타에 선발된 적이 없다. 아직 개인적인 욕심을 낼 때는 아닌 것 같다. 팀이 먼저다. 5,6라운드까지 잘해내면 그 때 생각을 해보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도는 “비디오 미팅은 자주하고 싶지 않다. 게임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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