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한 명으로 부족했던 KGC, 변준형이 필요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1 05: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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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의 존재가 그리웠던 한판이었다.

안양 KGC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67–89로 졌다.

KGC의 시작은 좋았다. 전성현과 크리스 맥컬러의 3점 등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17-11,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도 KGC였다. 

하지만 위기는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KGC는 이재도가 빠진 사이 6점의 리드를 모두 잃어버렸다. 박형철과 우동현이 앞선을 지켰지만, 허웅 한 명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흐름을 내준 KGC는 2쿼터에 얀테 메이튼에게 휘둘리며 14점차(29-43)까지 뒤처졌다.

끌려가던 KGC는 후반 대반격을 시작했다. 이재도를 앞세워 DB를 쫓았다. 이재도는 돌파와 3점 등으로 KGC의 공격을 책임졌다.

3쿼터부터 진행된 추격전은 4쿼터가 되며 조금씩 희망이 생겼다. 이재도와 맥컬러의 연속 득점으로 59-64까지 쫓아갔다.

신이 난 KGC는 3점을 통해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이재도와 맥컬러의 3점은 연거푸 림을 돌아나왔다. 나머지 선수들도 도움을 주지 못하며 5점차에서 계속 머물러야 했다. 

DB는 KGC가 멈춰선 사이 김영훈과 허웅의 3점, 두경민의 득점을 묶어 달아났다. 기세가 꺾인 KGC는 DB와 멀어졌고, 22점차 대패를 당했다.

이재도는 이날 23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 이재도는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도 6개도 더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이 패한 가운데 올린 기록이기에 의미가 덜했다.

KGC와 이재도로서는 변준형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만약, 1쿼터 흐름을 내줬을 때, 4쿼터 5점까지 쫓아갔을 때, 변준형이 있었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졌을 수 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백업 자원들이 기대만큼 해주지 못했다. 식스맨들의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백업 부재에 아쉬워했다.

몸살이 회복된 변준형은 1월 3일 열리는 창원 LG전에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아직 복귀를 장담할 수는 없다. 변준형의 복귀 유무에 따라 KGC의 경기력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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