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속에 전자랜드가 건진 한 가지 위안, 박찬호의 발견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5 05: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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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가 아쉬움 속에서도 한 가지 위안거리가 있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8-79로 졌다.

경기 전 전자랜드에는 악재가 가득했다. 박찬희(고관절)와 정영삼(무릎)이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이대헌마저 결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도훈 감독은 “이대헌이 전 경기에 무릎 타박을 입었다. 부으면서 연골에 물이 찼다고 한다. 출전이 어렵다”며 이대헌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유 감독은 “박찬호가 허리 수술한 뒤 D리그에서 경기를 뛰었다. 박찬호가 이대헌의 빈자리를 메워줬으면 한다”며 바람을 밝혔다.

1쿼터 5분 경 코트에 드러선 박찬호는 골밑에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낸 박찬호는 전반에만 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쿼터에는 묵묵히 수비와 궂은일만 책임진 박찬호는 4쿼터에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4쿼터에만 6번의 공격 시도를 가져갔다. 그중 점퍼로 2개를 성공시켰다. 전자랜드 대부분이 공격에서 침묵할 때 박찬호가 4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박찬호는 수비에서 장재석을 상대로 버텨냈다.

물론, 박찬호는 함지훈마저 막지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대헌이 없는 가운데, 그의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워줬다. 그것도 허리 수술 뒤 돌아온 첫 경기에서 말이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유도훈 감독은 “올 시즌 처음 뛰었지만, 중간에 중요할 때 골도 넣어줬다. 아직 몸이 완전치가 않다. 4번으로서 인사이드 수비가 발전이 되는 것 같다. 장점을 잘 발휘했다”며 박찬호의 활약에 흡족해했다.

전자랜드로서는 경기 후 여러 가지 아쉬움이 드는 경기였다. 하지만 그중 한 가지 위안이라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2년차’ 박찬호의 발견이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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