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역전승' 신한은행, 뒷심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변정인 / 기사승인 : 2020-12-17 08: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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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뒷심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뒀다. 매 쿼터 앞선 리바운드 덕분이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77-6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7승 6패를 기록, 2연승을 달렸다.  

 

김단비가 트리플더블(26득점 15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인 된 가운데 한엄지도 개인 최다 득점(23득점) 기록을 새로 쓰며 힘을 보탰다.  

 

결과적으로 승리했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특히 좋지 않은 슛 컨디션이 발목을 잡았다. 전반전까지 3점슛 16개를 시도했지만, 단 2개 성공에 그쳤다. 외곽에 강점을 갖고 있는 신한은행에게는 어려울 수밖에 없었던 전반전이었다. 

 

그럼에도 후반전에는 반전을 만들어냈다. 3쿼터 한엄지의 연속 득점과 김아름의 외곽슛을 앞세워 첫 역전을 이끌어냈다. 이후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역전승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월등히 앞선 리바운드(43-27)였다. 신한은행이 저조한 야투율로 고전했던 1쿼터, 리바운드(10-10)만큼은 동등한 싸움을 펼쳤다. 연이은 슛 실패로 의기소침할 법도 했지만, 리바운드에 집중하며 추격의 기회를 노렸다.  

 

이어진 2쿼터에는 그 효과가 나타났다. 궂은일에 집중하니 공격도 자연스럽게 제 자리를 찾아갔다. 리바운드(12-6)에서 크게 앞선 가운데 출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줄여갔다. 덕분에 신한은행은 3점으로 격차를 줄이며 전반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제공권 싸움에서 더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고, 이를 성공시키면서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골밑에서 중심을 잡고 있었기에 활발한 공격도 펼칠 수 있었다. 반면 하나원큐는 매 쿼터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이며, 달아날 수 있을 때 달아나지 못했다.  

 

김단비도 리바운드를 역전승의 이유로 꼽았다. 경기 후 김단비는 “골밑에서 먼저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나를 믿고 슛을 쏠 수 있도록 리바운드로 풀어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이 전반전 부진을 딛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이 다음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신한은행은 18일 인천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맞붙는다.

 

사진 = 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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