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8연패’ 하나원큐 승부처, 강이슬이 없었던 2분

변정인 / 기사승인 : 2021-01-21 07: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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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2분, 하나원큐가 곱씹게 되는 아쉬운 대목이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20일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1-67로 패하며 8연패에 빠졌다.  

 

하나원큐에게는 아쉬운 패배였다. 이날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전에 먼저 격차를 벌려갔지만, 바로 추격해 근소한 격차를 유지했다.  

 

후반전에는 출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역전까지 끌어냈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이 먼저 앞서가면 끈질기게 따라붙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나원큐는 경기 내내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승부를 펼쳤지만, 승부처를 넘지 못했다.  

 

경기 후 이훈재 감독은 “한 점 차일 때 (강)이슬이가 허리를 삐끗해서 잠깐 나갔었다. 그 때 쉬운 득점을 주고 점수 차가 벌어졌다. 그 때가 분수령이지 않았나 싶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훈재 감독의 언급한대로, 강이슬이 코트를 비웠던 2분이 뼈아팠다. 4쿼터 시작 2분 18초, 하나원큐가 한 점차(55-56)로 뒤처진 가운데 강이슬이 허리를 조금 삐끗하면서 잠시 벤치로 물러났다. 강이슬이 약 2분 후 다시 코트에 들어왔지만, 결과적으로 이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이 교체된 후 연속 실책을 범했다. 신한은행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유승희가 적극적인 공격 시도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한엄지가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팽팽했던 승부에 균열이 가는 순간이었다.  

 

이후 강이슬이 긴급 투입됐지만, 김단비에게 3점슛까지 허용하며 9점 차(55-64)로 뒤처졌다. 양인영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강이슬이 없었던 2분 간 무득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이날 패배로 하나원큐가 8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올라온 경기력은 위안거리였다. 휴식기 후 두 경기 동안 고비를 넘지 못했을 뿐,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나원큐가 다음 경기에서 긴 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하나원큐는 오는 23일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 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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