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이 이겨도 마냥 웃지 못한 이유는?

최은주 / 기사승인 : 2021-01-31 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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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이외의 다른 공격 옵션을 찾아야 한다.”

부산 kt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79-65로 이겼다.

kt의 경기력은 전반과 후반으로 나뉘었다. 에이스 허훈(180cm, G)이 3쿼터부터 살아나면서, 팀의 조직력도 덩달아 끈끈해졌다. 이에 38-41로 뒤진 채 맞이한 3쿼터에서 역전까지. kt는 마침내 2연패 탈출까지 성공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에 선수들이 공격할 때 경직되어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온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다행이다. 기복을 줄여 좀 더 나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많이 이기는 경기를 선보이겠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앞서 언급했듯, kt는 3쿼터부터 달라졌다. 허훈의 활약도 있었지만, 이에 못지않게 지도자의 한마디도 큰 빛을 발휘했을 터이다. 그렇다면 서 감독은 전반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어떤 것들을 특별히 이야기했을까.

그는 “공격을 좀 더 자신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공격이 안 풀리더라도 수비에서 만회하려고 했다. 이에 수비 전술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갔다”며 승부에 있어 중요했던 하프 타임 때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늘(30일)은 특히 상대 용병 수비를 신경 썼는데, (자밀) 워니 수비는 큰 문제 없이 잘 됐던 것 같다. 그러나 (닉) 미네라스 수비에서 손발이 안 맞았다. 그래도 외곽슛을 주지 않으려 헬프 수비를 열심히 했다. 여기서 상대가 우왕좌왕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때 승기를 잡지 않았나”라며 승리의 요인을 수비로 꼽았다.

한편, kt는 오는 2월 한동안 큰 날개를 잃고 날갯짓을 펼쳐야 한다. 허훈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의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으로 차출됐기 때문.

서 감독은 “오늘(30일)도 마지막에 선수들이 허훈만 찾더라. 허훈 이외의 다른 옵션을 찾으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봤는데, 큰 성과는 얻지 못했다. 브랜드 브라운이 인사이드에서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게 위안은 됐지만, 옵션 부재를 느낀다”며 고민이 많은 듯했다.

이어 “선수들과 이야기를 통해 공격 옵션을 더 찾아가겠다. 여러모로 고민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2연패 끝 승리에도 환하게 웃지만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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