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논 맥클린의 수비 존재감이 빛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7–72로 이겼다.
초반 경기가 풀리지 않았던 현대모비스는 1쿼터 막판 맥클린을 투입했다. 하지만 맥클린이 공격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을 미미했다. 맥클린은 전반에 6분을 뛰었지만, 야투 시도는 단 한 번뿐이었다. 그 사이, 팀은 33-48까지 뒤처졌다.
3쿼터에도 맥클린은 야투 2번을 시도해 한 개도 넣지 못했다. 출전 시간은 10분에 가까웠지만 맥클린의 득점은 여전히 ‘0점’이었다.
조용했던 맥클린은 결정적인 순간에 빛났다. 그는 4쿼터 현대모비스의 첫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는 68-70으로 현대모비스의 추격이 정체된 4쿼터 막판,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바스켓 카운트도 만들어내며 역전 점수까지 기록했다. 승부처에 귀중한 점수를 모두 맥클린이 책임진 것.
맥클린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은 현대모비스는 이를 지켜내며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득점이 필요할 때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던 맥클린. 하지만 그가 가장 빛난 부분은 수비였다.
KCC의 중심은 타일러 데이비스와 라건아가 있는 외국 선수 라인. 현대모비스 1옵션 외인인 숀 롱은 이날 데이비스와 라건아의 터프한 수비에 막혀 야투율 27%(3/11)를 기록했다.
맥클린도 공격에서는 이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수비에서 두 선수를 제압했다. 신장은 작지만, 긴 윙스팬과 타고난 수비 센스를 바탕으로 KCC의 외인들을 막아냈다. 맥클린이 뛸 때 데이비스와 라건아는 도합 5점에 그쳤다. 반대로 숀 롱이 출전할 때 KCC의 외인 듀오는 18점을 기록했다.
맥클린의 수비는 상대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도 억제하는 효과를 나았다. 이날 맥클린의 코트마진은 +23. 현대모비스 선수들 중 가장 높았다.
유재학 감독은 맥클린 영입 후 인터뷰에서 “수비와 리바운드를 보고 영입한 선수”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맥클린은 유재학 감독이 원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숀 롱의 활약에 치우쳤던 현대모비스는 맥클린의 가세로 한 가지 경우의 수가 더 늘어났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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