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력 있는 빅맨' 당연하지만 어려운 삼성의 외국 선수 영입 조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6 20: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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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당연하지만 어려운 조건이다.


비시즌 시작한 지 어느덧 3개월이 된 6월, KBL 구단들은 외국 선수 찾기에 여념이 없다. 이미 창원 LG와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 원주 DB는 2명 모두 계약을 마쳤고, 부산 KT는 1명을 완료했다.


그 가운데 서울 삼성은 현재까지 조용하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닉 미네라스는 서울 SK로 향했다. 제임스 톰슨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다면 올해 외국 선수 선발 방침은 어떻게 될까.


이상민 감독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4,5번을 생각하고 있다. 인사이드에서 버텨줄 선수와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 조합으로 가져갈 생각이다. 지난 시즌 뛰었던 미네라스는 인사이드 수비를 버거워 했다. 그렇기에 인사이드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라고 공개했다.


이 감독이 이러한 생각을 하는 이유는 수치를 통해 알 수 있다. 삼성의 지난 시즌 리바운드 개수는 31.3개로 리그 최하위 수준이었다. 이는 외국 선수들의 아쉬움이 있었다. 미네라스는 평균 5.9개를 기록했으며, 톰슨과 델로이 제임스도 평균 4개 정도에 그쳤다.


또한, 삼성의 국내 빅맨 포지션을 맡고 있는 김준일은 리바운드 능력이 조금 아쉽다. 지난 시즌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아직도 홀로 제공권을 맡기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삼성은 빅맨을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물론, 골밑 능력만 생각할 수는 없다. 당연히 득점력도 갖춰야 한다. 올시즌 삼성의 엔트리를 보았을 때 삼성은 홀로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이상민 감독도 때문에 “외국 선수가 적어도 20점 이상은 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몇 년 동안 외국 선수 선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들이 가장 외국 선수로 인해 팀 성적이 올라갔던 시기는 16-17시즌. 리카르도 라틀리프(현 라건아), 마이클 크레익이 있었을 때이다. 두 선수 모두 페인트존 능력은 물론, 득점력도 좋았던 선수들이다.


골밑을 사수하면서 득점력이 좋은 빅맨. 현실적으로 어려운 조건이다. 이상민 감독도 “마음에 드는 선수면 한국에 올 레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해결해야 좋은 결과가 따라올 수 있다.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한 삼성이 이번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을까. 키는 외국 선수 선발이 가지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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