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경기 후] ‘역전승’ 손창환 감독, ‘역전패’ 조상현 감독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21: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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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환 감독은 역전승을 지휘했고, 조상현 감독은 역전패를 떠안았다.

고양 소노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창원 LG를 69-63으로 눌렀다. 3쿼터까지 끌려가던 소노는 4쿼터 들어 강력한 뒷심을 발휘,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베테랑 이재도(180cm, G)와 네이던 나이트(202cm, C)가 각각 17점씩을 올렸다. 에이스 이정현(13점 4어시스트)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6강 플레이오프서 서울 SK를 3-0으로 꺾은 소노는 4강 첫 경기까지 내리 연승을 달리며 77.8%(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의 확률을 손에 넣었다.

귀중한 승리를 거머쥔 소노 손창환 감독은 “전반전에는 상대에게 밀려다니면서 우리 플레이를 못했다. 하프 타임 때 우리 플레이만 정확하게 하면 흐름이 올 거라고 얘기했는데, 그게 말하는 대로 이뤄졌다. 후반에 저돌적으로 부딪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계속해 손 감독은 “고양에서 많은 팬들이 원정 응원을 와 주셨다. 기세에서 밀리지 않은 덕분에 값진 승리를 거둔 것 같다”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1차전을 승리했지만, 출혈도 크다. 케빈 켐바오와 임동섭, 최승욱의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

손 감독은 “승리했지만 출혈이 크다. (케빈) 켐바오와 최승욱, 임동섭의 몸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다. 최승욱은 가슴 쪽에 통증이 있어 응급실에 가야 한다. 임동섭도 허리가 안 좋다고 해서 걱정이다. 2차전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하는데, 현재로선 메디컬 체크가 필요하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12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는 1차전부터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LG 조상현 감독은 “아쉽다”라며 말문을 연 뒤 “전반에 수비에서 잘해줬다. 상대를 60점으로 막아줬는데, 경기 체력이 부족해서 후반에 무너지지 않았나 싶다. 선수기용 측면에서 내가 실수를 한 것 같다. 후반에 트랜지션에서 백코트가 안 되면서 쉬운 득점을 준 것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계속 말을 이어간 조 감독은 “득점이 70점 이상 나와야 한다. (아셈)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공격들이 득점으로 연결돼야 선수들도 재밌을 거다. 경기 감각 등 그런 부분에서 내가 잡아주지 못한 게 부족했던 것 같다”라며 패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3점슛도 유독 말을 듣지 않았다. 이날 LG의 3점슛 성공률은 8%(2/24).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아셈) 마레이에서 나오는 볼에 대해 자신 있게 공격해줬어야 하는데 주저하다 보니 무리한 슛이 나왔다. 그런 부분에서 후반에 상대에게 속공으로 연결되고, 체력이나 스페이싱 등 슛 시도 과정들도 안 좋지 않았나 싶다”라며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의 요인을 진단했다.

 

사진=KBL 제공

사진 설명=본문 첫 번째부터 소노 손창환 감독-LG 조상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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