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빅맨이 약하다는 평가, 김민욱의 반응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5 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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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수원/손동환 기자] “좋았던 경기력을 되찾고 싶다”


김민욱(205cm, C)은 2018~2019 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정규리그 42경기에 나서 평균 18분 4초를 코트에 출전했고, 8.6점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7~2018 시즌 중반 부산 kt로 트레이드된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기도 했다.


2018~2019 시즌 종료 후 김민욱을 향한 기대감은 커졌다. 김현민(198cm, F)과 경쟁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팀의 기대 또한 컸다.


김민욱은 2019~2020 시즌 개막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지난 2019년 10월 6일 서울 SK전에서 22분 57초 동안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넣었고, 4일 후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도 10점(2점 : 5/6)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한계가 있었다. 경기 출전 기회 자체가 줄었다. 정규리그 24경기에 나서 평균 13분 36초 밖에 나서지 못했다. 득점(5.6점)과 리바운드(2.2개)가 주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김민욱은 지난 4월 말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비시즌을 처음부터 성실히 임했던 기존 선수들과는 차이가 컸다. 확실히 달랐다. 비시즌 때 땀 흘리고 노력한 게 시즌 때 나타나는 건데, 비시즌을 치르지 못했던 게 시즌 때 나타났다. 한 시즌을 잘 치르고 성장하려면, 안 다쳐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욱은 수술과 재활로 인한 준비 부족을 부진의 이유로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비시즌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6월 15일 오후 훈련 후 만난 김민욱은 “비시즌 운동을 처음부터 하니, 확실히 출발이 좋다고 느꼈다. 재활하고 뒤늦게 합류하는 것과 비시즌 처음부터 몸을 만드는 건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kt는 김민욱을 포함한 국내 빅맨을 도울 외국선수를 선발했다. 존 이그부누(208cm, C)다. 이그부누는 높이와 기동력,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에 능한 빅맨.


김민욱은 “(이그부누가) 원주 DB의 오누아쿠 스타일이라고 들었다. 골밑에서 궂은 일을 잘 하고, 활동량이 많다는 평가를 들었다. 같은 포지션에 있는 선수로서 듬직할 것 같다. 호흡을 잘 맞춘다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그부누를 기대했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게 있다. kt 국내 빅맨이 여전히 나머지 9개 구단에 비해 위력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김민욱도 “부정할 수 없는 평가라고 생각한다. 2018~2019 시즌 때 한 단계 발전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즌 후반에 몸을 다치면서 폼이 떨어졌다. 좋았던 경기력을 되찾는 게 급선무일 것 같다. 선수로서 한 단계 발전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 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듯, 이번 시즌에는 처음부터 동료들과 함께 몸을 만든다. 좋았던 경기력과 좋았던 리듬을 되찾고 싶다”고 다짐했다. 다짐의 이유는 하나였다. kt 빅맨이 약하다는 평가를 뒤집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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