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윤태, 비시즌 훈련이 즐거운 이유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5 18:56:17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수원/손동환 기자] “운동하는 거 자체가 너무 좋다”


김윤태(180cm, G)는 2019~2020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18분 52초를 소화했고, 3.7점 2.8어시스트 1.6리바운드에 1.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허훈(180cm, G)-최성모(187cm, G)와 함께 kt 가드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확실한 임팩트를 남긴 건 아니다. 허리 통증이 문제였다. 김윤태는 허리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고, 100%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kt 역시 정규리그 6위(21승 22패)로 2019~2020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조기 종료로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김윤태는 지난 5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부상을 가지고 시작했다는 게 가장 아쉽다. 준비 자체를 많이 못했고,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작았다. 아쉬움이 컸다”라며 2019~2020 시즌을 돌아본 적 있다.


허리 수술 후 1년을 보낸 김윤태. 김윤태는 허리 보강 운동을 계속 했다. 그리고 지난 6월 1일 비시즌 훈련 첫 날부터 합류했다.


15일 오후 훈련 후 만난 김윤태는 “운동하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생겼고, 모든 운동 하나하나가 나에게 도움이 된다”며 비시즌 처음부터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행복하게 여겼다.


kt는 15일 오후 사이드 스텝과 코트 왕복 달리기, 코트 오래 달리기 등 심폐지구력 위주 훈련을 시행했다. 김윤태는 동료들에게 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김윤태는 “운동이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나는 그 동안 운동을 너무 쉬었다. 지금은 힘든 것도 즐겨야 할 시기다. 사실 힘들어도 좋다”며 다시 한 번 운동의 행복함을 설명했다.


MVP를 차지한 허훈이 있다고 하지만, kt 가드진은 탄탄하지 않다. 게다가 최성모(187cm, G)도 군으로 입대했다. 최진광(176cm, G)은 경험이 부족한 신인급 자원.


이런 평가가 김윤태에게 큰 자극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래서 김윤태도 코트 훈련에서 이를 더욱 악무는 듯했다.


김윤태는 “kt에 온 후, 항상 좋지 않은 경기력만 보여줬다. 내가 kt 팬이어도 그렇게 느낄 것 같다. 내가 잘 하든 못 하든, ‘열심히는 하는 선수야. 노력은 하는 선수야’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라며 주위의 반응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아픈 걸 팀에서 이해해줬고, 아픈 나를 수술도 시켜주셨다. FA(자유계약)이 된 나를 잡아준 구단도 kt다. 내가 그렇게 못했는데도, 팀에서는 나를 이해해줬고 믿어주셨다. 내가 나한테 기대감을 가져야 하는 게 맞고, 나 스스로 열심히 해야 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비시즌 훈련이 시작된 지 약 2주 밖에 지나지 않았다. 앞으로 남은 비시즌만 해도, 약 4개월 정도 된다. 비시즌도 길다는 뜻이다.


김윤태도 그걸 알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동료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힘들어도 참을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김윤태는 그렇게 비시즌 훈련을 즐기고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