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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골밑 장악에 힘을 보태야 한다. 그게 존 이그부누(208cm, C)의 임무다.
부산 kt는 지난 12일 존 이그부누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그부누를 2옵션 외국선수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철 kt 감독은 “2옵션으로 생각한 스타일과 잘 맞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개인기는 부족하지만, 활동량과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 리바운드와 스크린, 속공 가담 등 궂은 일을 기대하고 있다. 가드진과 2대2 후 받아먹는 득점 역시 능하다”며 이그부누의 장점을 설명했다.
서동철 감독은 이그부누에게 원주 DB의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와 같은 역할을 기대했다. 공교롭게도, 이그부누와 오누아쿠 모두 나이지리아 출신 빅맨. 서동철 감독은 이그부누에게 오누아쿠처럼 페인트 존을 지켜주길 원했다.
kt는 2019~2020 시즌 경기당 평균 25.0개의 2점슛을 허용했다. 10개 구단 중 최다 허용 1위. 페인트 존 슛 허용 개수 또한 20.9개로 10개 구단 중 최다 허용 1위. 골밑 수비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그부누를 영입한 이유가 여기에서 나온다. 이그부누가 잠깐이라도 골밑 수비에 힘을 실을 수 있다면, kt 국내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라는 안정감 속에 ‘외곽포’와 ‘속공’이라는 폭발력을 뽐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kt 국내 빅맨 자원이 그렇게 탄탄하지 않다. 김현민(198cm, F)과 김민욱(205cm, C) 외에 확실한 장신 자원이 없다. 김현민과 김민욱 역시 상대를 압도할 정도의 빅맨은 아니다. 이그부누가 페인트 존에서 힘을 내준다면, 빈약했던 kt 국내 빅맨 라인도 힘을 낼 수 있다.
게다가 kt는 1옵션 외국선수를 빅맨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공격 범위가 넓고 득점 옵션이 많은 선수로 선발할 확률이 높다. kt가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1옵션 외국선수를 뽑는다면, kt 국내 선수들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더 많은 힘을 쏟아야 한다.
kt 국내 선수들이 궂은 일을 많이 하게 된다면, kt는 장기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다. 이그부누가 제 역할을 해준다면, kt 1옵션 외국선수와 국내 선수 모두 체력 부담을 덜 수 있다.
물론, 이그부누가 자기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 그렇게 해야, 위에 언급된 긍정적인 효과들이 나올 수 있다. 또한, 이그부누가 해외 리그를 처음 경험하기에, 경험에 관한 불안 요소가 따라올 수밖에 없다.
특히, KBL은 외국선수에게 쉽지 않은 리그다. 외국선수의 비중이 높고, 외국선수를 대비한 수비 전술이 많은 리그다. 그렇기 때문에, KBL에 오는 모든 신입 외국선수가 리그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다.
다만, 지금은 계약한 외국선수의 긍정적인 요소를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해당 선수의 장점과 팀의 부족한 면을 결합시킬 수밖에 없다. kt가 이그부누를 선발한 것도 그런 이유가 컸을 것이다.
[존 이그부누 NBA G리그 기록]
- 2019~2020 : 26경기 평균 18분 출전, 10.3점 7.4리바운드(공격 2.1) 1.5블록슛
* 롱 아일랜드 네츠 소속
사진 제공 = 부산 kt 소닉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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