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서울 삼성의 치열한 포인트가드 경쟁이 시작됐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2 17: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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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삼성의 1번 자리 주인은 누가 될까.


서울 삼성의 지난 시즌 주전 가드는 천기범이었다. 한 때 ‘천재 가드’라고 불렸던 천기범은 프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19-20시즌 막판 한 경기에 16어시스트를 하는 등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천기범은 군 복무를 해결해야 했다. 시즌을 마친 뒤 곧바로 상무에 입대했다. 이로 인해 서울 삼성의 주전 1번 자리는 무주공산 상태이다.


때문에 대부분이 삼성의 포인트가드 영입을 예상했지만, 누구도 영입하지 않았다. 현재 있는 자원으로 메워야 한다.


주전 1번을 놓고 경쟁을 할 후보는 많다. 이호현, 이동엽, 김진영, 김광철, 이재우 등이 있다. 김현수가 있지만, 이상민 감독은 “(김현수는)경기 운영에 약점이 있기에 주로 2번으로 쓸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김진영을 포인트가드로 활용할 생각이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진영은 지난 시즌 데뷔전에서 16점을 올리면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나지만, 너무 마른 체형으로 인해 상대 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삼성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김진영의 성장은 언젠가 해내야 하는 과제이다. 이번 시간이 그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제는 유망주라는 껍질을 깨야할 이동엽도 있다. 그는 경기 운영과 수비 등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슈팅력이 부족해 공격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동엽 역시 장신 가드이기에 삼성이 미래를 보고 키울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광철과 이호현은 아직까지 주전보다는 백업에 가까운 선수들이다. 하지만, 비시즌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반등도 가능하다. 이호현은 슈팅을 보완해야 하며, 김광철은 수비 외에도 장점을 만들어야 한다.


이재우는 아직 2년차이기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인다.


6월 1일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면서 삼성의 포인트가드 경쟁 또한 시작됐다. 기회는 코칭스태프가 줄 수 있지만, 이를 잡는 것은 본인들의 몫이다. 시즌까지 남은 시간은 4개월, 5명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간이 찾아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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