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곳 바라보는 하나은행, 양인영 역할이 중요하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1 18: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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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하나은행이 더 높은 곳을 가기 위해서는 양인영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4월 열린 WKBL FA 시장. 많은 시선이 박혜진의 행선지에 몰려있었다. 그런 사이 양인영도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소속구단 협상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양인영을 잡기를 원했고, 협상 마지막 날까지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양인영은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결국 시장으로 나가는 것을 택했다.


그러자 부천 하나은행이 양인영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래서인지 둘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결국 하나은행과 양인영은 계약 기간 4년, 연봉 1억 2천 1백만 원에 도장을 찍으며 손을 맞잡았다.


2020년 FA 중 유일한 이적생, 양인영은 5월 하나은행으로 합류했다. 그는 밝은 분위기 속에 하나은행의 적응을 하고 있다.


올해 하나은행에서 양인영의 가치는 어느 선수보다 중요하다. 올시즌에는 외국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에는 180cm가 넘는 선수들이 4명 있다. 강이슬(180cm)과 이하은(182cm), 이정현(187cm) 그리고 양인영(184cm)이다. 이중 강이슬은 포워드이다. 나머지 세 명이 하나은행의 골밑을 지켜야 한다.


이정현은 무릎이 좋지 않아 많은 시간을 뛰기 힘들 수 있다. 이하은은 아직까지 성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모습이다. 미래를 위해서 계속 출전시켜야 하지만, 한 시즌을 믿고 맡기기에는 아직은 무리가 있다.


반면 양인영은 이하은에 비해 프로에서 보여준 것이 많다. 어느덧 7시즌을 뛴 그는 통산 100경기 가까이 나섰다. 물론, 꾸준히 한 시즌 동안 보여준 적은 없다. 삼성생명에서는 배헤윤이라는 큰 산에 밀려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에는 이러한 존재가 없다. 이하은, 이정현과의 경쟁에서 이기면 된다. 시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확신하기 어렵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는 양인영이 앞설 가능성이 높다.


양인영은 신장에 비해 슈팅 능력이 좋으며, 기동력도 준수하다. 수비에 대한 물음표는 이제 지워가면 된다.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은 새로운 팀에서 개선될 여지가 있다.


하나은행은 지나 시즌 3위로 창단 후 최고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리바운드 최하위라는 수치는 그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3위로 만족할 수 없는 하나은행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양인영의 활약이 필수이다.


양인영은 이적 후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를 위한 판은 깔렸다. 항상 골밑을 지키던 외국 선수는 없으며, 팀에서 그에게 보내는 기대감도 크다. 이제는 양인영이 보여줘야 할 때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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