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억 돌아본 DB 김훈 "코칭스태프, 형들 덕분에 신인상도 받았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1 17: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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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축구를 하고 있는 김훈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김훈이 신인상의 기쁨을 동료와 코칭스태프에게 돌렸다.


연세대 시절 김훈은 U19 대표에 뽑힐 정도로 유망한 자원이었다. 하지만 잠시 3x3을 경험했고, 이후에 다시 5x5로 무대를 옮겼다. 이렇듯 공백기가 있었으나, 신체조건과 슛이 좋다는 것이 프로 관계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결국 그는 원주 DB 이상범 감독의 눈에 띄며 전체 15순위로 지명됐다.


김훈의 동기들은 프로에서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DB의 포워드들이 줄부상에 고통받는 동안 기회를 잡았고, 이를 잘 살리면서 팀의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최종 기록은 2.7점 1.4리바운드. 기록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23경기에 출전했다는 점 덕분에 김훈은 리그 종료 후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이후 김훈은 기쁜 마음으로 휴가를 떠났다. 2달의 짧은 휴식을 마친 그는 지난 1일 DB에 합류하며 새로운 시즌을 위한 출발선에 섰다.


김훈은 먼저 휴가 기간에 대해 묻자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봤다. 쉬지만 않고 단점을 개선하면서 체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필요한 농구 지식들도 생각하면서 지냈다”고 답했다.


먼 길을 돌아온 김훈에게는 프로라는 무대가 매우 값졌다. 출전만으로 좋았을 김훈이지만, 그는 생애 한 번 뿐이라는 상도 받으며 괄목할 만한 시즌을 보냈다. 그에게 지난 1년은 어떤 기억이었을까.


“내가 다시 코트를 밟기까지 많이 돌아왔다. 크게 돌아온 만큼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이었다. 코칭스태프와 형들 덕분에 너무 적응을 잘 했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고, 몸이 가는대로 했을 뿐인데 상을 받았다. 정말 DB에 온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쁜 일인 거 같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것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을 것. 김훈은 “지금 돌아보면 아쉬운 경기가 대부분이었다. 부족한 것이 많았다. 특히 수비에서 가끔씩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있었다. 그런 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자신의 모자란 점을 밝혔다.


수비는 아쉽지만, 김훈의 장점은 단연 슛이다. 특히 신인답지 않게 자신 있게 던지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김훈은 “그게 내 장점이다”며 “나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던질 때가 가장 잘 들어간다. 신경을 쓰면 더 안 들어간다”고 말했다.


김훈은 끝으로 다음 시즌에 대한 목표를 남겼다. “팀이 지난 해 공동 1위를 했다. 이제는 1위다운 1위를 해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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