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사령관이 필요한 전자랜드, 박찬희가 살아나야 한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0 15: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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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박찬희가 살아야 한다.


인천 전자랜드는 2018-2019시즌 그토록 갈망하던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결과는 준우승이었지만,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은 충분히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입대, 김상규의 이적 등으로 인해 전력이 약화되면서 2019-2020시즌 중위권에 만족해야 했다. 오래도록 그들이 있었던 위치로 돌아온 것이다.


2019-2020시즌 전자랜드가 순위가 내려간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 외국 선수들의 부진,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포워드들의 활약 등이 있었으나, 가장 아쉬웠던 것은 박찬희의 경기력 저하였다.


2018-2019시즌 어시스트 1위를 달성하며 전자랜드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박찬희는 지난 시즌 원인 모를 부진에 빠졌다. 장점이었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온데간데 없었고, 어이없는 턴오버만 나왔다.


결국 부상까지 나오면서 박찬희는 장기간 자리를 비워야 했다. 2달 가까운 시간 만에 돌아온 박찬희, 하지만 그는 코로나 19로 인해 6경기를 더 뛴 체 시즌을 마쳤다. 최종 기록은 28경기 출장 4.8점 4.3어시스트 2.8리바운드. 득점은 데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고액 연봉인 것을 감안하면 박찬희의 지난 시즌은 분명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전자랜드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박찬희의 활약이 필요한 것은 여전하다.


전자랜드는 이번 FA를 통해 김지완을 떠나보냈다. 가드진에 있는 주전급 자원으로는 김낙현이 유일하다. 그는 기량발전상을 받으면 엄청난 발전을 했지만, 아직까지 1번으로는 조금 아쉬운 모습이다. 그렇기에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에는 박찬희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유도훈 감독이 원하는 농구에는 박찬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앞선의 강한 수비와 빠른 속공 모두 박찬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좋은 활약을 했던 18-19시즌 6.2개의 속공을 기록했으나, 19-20시즌에는 4.6개로 속공 수가 급감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를 영입하기 전까지 포인트가드가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그의 가세로 인해 걱정을 덜었다. 지난 시즌 다시금 경기 운영에 대한 물음표가 붙었던 전자랜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박찬희의 부활이 필수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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