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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FA를 통해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서울 SK에 합류했던 김승원의 지난 시즌은 아쉬움 그 자체였다.
4년 2억이라는 금액에 SK로 적을 옮긴 김승원은 비 시즌 기간 동안 자신을 선택한 SK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꽤나 많은 땀을 흘렸지만, 2019년 8월 상무와 연습 경기에서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해야 했다.
이후 김승원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재활에 몰두했고, 지난 시즌 고작 5경기를 뛰었다. 부상 여파와 맞물린 팀 내의 높은 인사이드 뎁스로 인한 탓이었다.
그렇게 아쉬운 한 시즌을 보냈던 김승원을 지난 금요일 양지 연습 체육관에서 만나 보았다.
김승원은 “KGC에서 FA로 SK를 왔다. 팀에서도 기대가 많았고, 기회도 주었다. 하지만 부상이 많아서 힘들었다. 시즌 한 달 정도를 앞두고 다치게 되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큰 부상을 당한 것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팀에서는 수술 권유했지만, 재활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팀이 잘 나가가고 있어서 큰 부담 갖지 않고 재활 했다.”며 덤덤하게 지난 시즌에 대한 소회를 남겼다.
연이어 김승원은 “한 경기라도 뛰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 다행히 4라운드 막판에 복귀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끝났다. 몸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아도 70%에서 시작한 뒤로 경기 감각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바로 끝났다.”며 아쉬움도 함께 언급했다.
몸 상태가 올라선 김승원은 휴가 기간에도 운동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김승원은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어디를 가기도 쉽지 않았다. 일주일에 3,4번씩 운동을 했다. 중간에 몸이 조금 안 좋아서 잠깐 쉬기도 했다. 3주 정도 휴식을 하니 다시 리셋이 된 거 같다. 다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SK는 인사이드 진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김승원도 하나의 퍼즐을 담당하고 있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기도 하다. 모두 색깔은 다르다. 김민수는 공격에, 최부경은 수비에 장점이 있다. 송창무는 백업 센터로서 손색이 없다. 김승원 역시 강점이 확실하다. 게다가 3점슛도 던질 수 있다. 현대 농구가 요구하는 트렌디한 센터로 변모 중인 현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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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은 “나만의 강점을 살려야 코트에서 뛸 수 있을 거다. 팀에 장점이 많고, 각자의 스타일이분명한 센터들이 존재한다. 나도 나만의 장점이 있다.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 하나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잘 섞여야 한다. 어떻게 보면 경쟁이지만, 뛰는 선수는 한정적이기에 당연한 것이다. 그렇기에 서로 서로도 응원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후 “찬스가 나면 던지는 것은 당연하다. 내 장점은 수비이다. 2대2 수비는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을 부각시켜야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다. 코칭스태프도 수비에서 인정을 해주시는 거 같아 그런 생각을 했다. 나는 한 경기에 많이 넣어도 10점이다. 그렇기에 스크린 등에서도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 자신이 어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남겼다.
김승원은 위에 언급한 대로 3점슛과 연관이 지어지는 센터 자원이다. 프로 입문 후부터 3점슛을 던지기 시작했고, 성공률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2018-19 시즌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평균 0.7개의 3점슛을 던졌고, 27%라는 기록을 남겼다. 센터 치곤 준수한 숫자다.
김승원은 “KGC에서 처음 시도했다. 그전부터 쏠 수 있었다. 하지만 확률이 떨어지니 안정적인 2점을 던졌다. 그러다가 김승기 감독님이 ‘3점을 던져보는 것이 어떠냐?’라는 말씀을 하셔서 시도했는데 3개 중 2개를 넣었다. 당시 삼성의 유진 펠프스가 나를 막았는데, 공간을 만들려고 쐈는데 결과가 좋았다. 이후부터 자신감이 붙었다.”고 전하며 환하게 웃었다.
SK 이적 후 적응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물었다. 김승원은 “SK에 온지 1년 밖에 안 되어서 아직 눈치를 본다(웃음) 하지만 이제는 나이가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때인 거 같다.”고 거의 적응 단계에 이르렀음을 이야기했다.
연이어 김승원은 “조심스럽지만, 각자 팀마다 팀컬러가 있다. SK는 조금 자유로운 거 같다. 최고참부터 밑에 선수들까지 스스럼없이 지낸다. 감독님도 편하게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신다. 시설도 마음에 든다.”고 조곤히 칭찬을 늘어 놓았다.
마지막으로 김승원은 시즌 목표에 대해 “큰 욕심은 없다.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으니 부상 없는 시즌이 목표이다. 소박하지만 54경기 뛰어보고 싶다. 아직 54경기를 뛰어 본 시즌이 없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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