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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힘든 비시즌을 이겨내야 우리은행의 일원이 된다.
지난 4일 서울시 장위동에 위치한 아산 우리은행 연습체육관. 루마니아에 있는 김소니아, 재활 중인 김정은, 노은서를 제외한 11명은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훈련하며 비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그들은 15일부터 실시될 아산 전지훈련을 앞두고 체력을 끌어올렸다. 박혜진을 비롯한 중고참들은 흔들림 없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지만, 프로 첫 비시즌을 보내는 신인 선수들은 표정부터 힘듦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중에서 신민지(163cm, 가드)만큼은 크게 뒤처지지 않으며 훈련을 소화했다. 힘들 법도 하지만 표정도 변하지 않고 다부지게 뛰어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훈련이 끝난 뒤 만난 그는 “힘들지만, 최대한 언니들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웃음을 지었다.
사실 신민지의 악착같은 모습은 이미 5개월 전 위성우 감독이 알아봤었다. 그는 이러한 점을 좋게 평가해 3라운드 5순위로 그를 지명했다.
신민지는 “드래프트 전날에 너무 떨려서 잠을 못 잤다.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그래서 트라이아웃 때 죽기살기로 했다. 내가 신체조건이 좋은 것도 아니고, 특별히 뛰어난 것도 없었기에 단지 열심히 했다. 나중에 감독님이 말씀해주시기로 열심히 하려는 눈빛이 마음에 들어서 뽑았다고 하시더라. 내 마음가짐이 통했다”며 드래프트 당시를 떠올렸다.
신민지의 드래프트 순위는 전체 17순위(3라운드 5순위). 이날 드래프트에 18명이 선발되었기에 그는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뽑힌 선수였다. 하지만 신민지는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프로에 왔으니 이제부터 열심히 하면 된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어렵게 들어온 프로무대. 그러나 그가 팀에 입단한지 두 달 만에 리그가 조기에 종료되면서 데뷔 시즌도 끝이 났다. 신민지는 데뷔 시즌을 돌아보며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처음에는 대단한 선배들과 있는 것이 신기했다. 그러다 운동을 같이 해봤는데, 역시 우리은행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민지는 데뷔전 아닌 데뷔전도 치렀다. 1월 열린 신한은행과의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며 코트를 밟아봤다.
그는 “무조건 열심히 뛰면서 한 골만 넣고 나오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언니들이 기회를 잘 만들어줘서 11점이나 넣었다. 하지만 실수를 많이 한 거 같아 불만족스럽다. 다음에는 더 잘하고 싶다”며 데뷔전의 소감을 전했다.
지난날을 뒤로한 신민지는 이제 우리은행의 일원으로 거듭나려 한다. 우리은행 입단 후 첫 비시즌을 맞으며 그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최고의 선수인 (박)혜진 언니, (김)정은 언니가 눈앞에 있다. 이밖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너무 많다. 덕분에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우리 팀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체력이 좋더라. 내가 잘 뛰는 줄 알았지만, 우리은행에서는 하위권 수준이었다. 체력은 물론, 다른 기술들도 잘 배워서 나도 언니들처럼 대단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신민지의 꿈이다.
그는 끝으로 “아산 전지훈련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내 체력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힘들겠지만 이겨낼 자신은 있다. 이를 이겨내야 우리은행의 일원이 되지 않겠냐”며 다가올 전지훈련에 대한 당찬 포부를 전했다.
팀 막내인 2001년생 신민지의 비시즌은 이제 시작됐다. 처음이기에 막막한 것도, 힘든 것도 많겠지만, 그가 말한 대로 우리은행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를 이겨내야 한다. 악착같은 모습 하나로 프로까지 온 신민지, 그가 이번 여름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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