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 거듭하는’ 서울 삼성의 외국인 선수 영입... 방침은 '센터, 스코어러'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6 08: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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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서울 삼성이 외국인 선수 선발에 있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시즌 닉 미네라스와 델로이 제임스로 시작했던 삼성은 중반을 넘었던 2020년 1월 20일 제임스 톰슨으로 교체한 바 있다.


먼저 선발했던 두 선수는 득점력과 경기 운영에 장점이 있던 선수들이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부진했던 미네라스는 중반을 넘어 부상을 털어내며 득점 본능을 뽐내기 시작했고, 결과로 제임스의 입지가 점점 줄어 들었다.


또, 김준일 부상으로 인해 다소 낮아진 높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임스를 대신해 208cm 신장을 지닌 톰슨을 영입하는 변화를 가졌고, 절반의 성공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미네라스는 득점에 있어 시즌 끝까지 자신의 능력을 선보였으며, 톰슨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삼성은 두 선수를 모두 선택하지 않았다. 미네라스는 수비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고, 톰슨의 경우 수비에 비해 공격에서 아쉬움을 떨칠 수 없었기 때문.


지난 목요일(4일) 찾은 삼성의 훈련장인 용인 체육관 한켠 사무실에서는 모든 코칭 스텝이 모여 외국인 연상을 계속 돌려보고 있었다. 열띤 토론과 함께 이전 시즌에 비해 능력치가 좋은 선수를 찾기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이상민 감독은 “휴가가 시작되면서부터 계속 외국인 선수 비디오를 보고 있다. 아직도 정해진 것이 없다. 완전히 마음에 들면 한국에 올 수 있는 선수 레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이어 이 감독은 “4,5번을 생각하고 있다. 인사이드에서 버텨줄 선수와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 조합으로 가져갈 생각이다. 지난 시즌 조합이었던 미네라스와 제임스는 3번과 1번 역할을 했던 선수였다. 미네라스에게 인사이드 수비에 대한 주문을 했지만, 본인이 많이 버거워 했다. 인사이드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라는 외국인 선수 선발 방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외국인 선수 선발에 하나의 걸림돌이 존재했다. 대학을 졸업한 선수들의 진로가 빨라도 8월 정도에 결정이 되기 때문.


KBL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은 주로 미국 출신 선수들이다. 그리고 프로를 경험하지 않았던 선수들도 한국을 커리어 데뷔 무대로 삼은 선수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NBA 신인 드래프트가 8월에 개최가 유력함에 따라 NBA를 꿈꾸는 선수들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 요소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감독은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선수들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이번 NBA 신인 드래프트가 8월 정도로 예정이 되어 있다. 많은 선수들이 NBA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만약 계약을 했다가 NBA에 들어가게 되면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전한 후 “외국인 선수 쪽에서 적어도 20점+가 나와야 한다. 그래야 게임 플랜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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