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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랜드의 젊은 피, 전현우(왼쪽)와 양재혁(오른쪽) |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전자랜드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원주 DB는 이상범 감독 부임 이후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 그는 프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선수들이나, 부침에 빠졌던 선수들을 바꿔놨다. 김태홍, 김영훈, 서민수, 윤성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DB 외에도 기회의 땅으로 불릴만한 팀이 또 있다. 바로 인천 전자랜드이다. 유도훈 감독의 지도 아래 자신의 가치를 뽐낸 선수들이 있다.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쓰며 1군 멤버가 되었던 홍경기와 은퇴 위기에서 도약한 민성주, 3라운더 임에도 수비에서 제 몫을 한 박봉진 등이 있다.
올해 전자랜드는 선수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전력이 이전에 비해 약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년 동안 김상규와 김지완이 FA로 이적했고, 강상재와 정효근, 박봉진이 군에 입대했다.
때문에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했던 2018-2019시즌에 비해 라인업이 많이 얇아졌다. 유도훈 감독도 “전력이 약해진 것은 기정사실이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럴 때일수록 기회를 보지 못했던 선수들이 성장해야 한다. 기회를 잡는 것도 그 선수의 능력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기회를 잡을 만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 김지완이 빠진 가드진에는 김정년과 임준수가 있다. 두 선수 모두 D리그에서 매우 오랜 시간을 보냈다. 임준수는 2013년 드래프티로 연차가 높으며, 김정년은 군 복무 후 프로에 왔기에 나이가 적지 않다.
임준수는 지난해 D리그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1군과 2군의 격차는 매우 크지만, 그는 성균관대 시절에도 좋은 기량을 보여줬던 만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김정년은 지난 시즌 데뷔전에서 7점을 올리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경기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 FA 계약을 했기에 다시 한 번 1군에 부름을 받을 수 있다.
고향인 인천으로 온 장태빈도 가드진에 희망이 될 수 있다. 많은 활동량과 열심히 하는 점이 유도훈 감독이 좋아하는 스타일과 일치한다.
포워드에는 ‘젊은 피’ 양재혁과 전현우가 있다. 전현우는 슈팅 능력이 장점이었지만, 지난 시즌 기대만큼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양재혁은 수비에 대한 이해도는 좋기에 반대로 슈팅을 키워야 한다. 두 선수는 전자랜드에서 미래를 위해 키우려 하기에 1군 출전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포워드인 이헌도 있다. 군대를 일반병으로 전역하고 왔기에 간절함은 충분하다. 이미 훈련에서도 성실히 하며 코칭스태프의 칭찬을 받고 있다고 한다.
빅맨에는 박찬호의 성장 기대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데뷔 시즌 몸관리에 대한 문제로 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강상재가 나간 이번 시즌에는 이보다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전자랜드는 신인이나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준다. 백업층이 얇아진 이번 시즌에는 이러한 일이 더욱 많아질 것.
만약 전자랜드가 많은 선수를 키워낸다면 군 입대 선수들이 돌아온 뒤에는 선수층이 두터울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회할 수 있는 전자랜드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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