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이 내린 특명, 송교창이 생각한 과제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2 2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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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2대2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창진 KCC 감독은 지난 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송)교창이의 2대2를 다음 시즌 메인 옵션으로도 생각하고 있다. 교창이가 2대2를 할 수 있다면, 우리 팀 공격 옵션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송교창(200cm, F)의 2대2를 강조한 바 있다.


송교창의 2대2. 매력적인 옵션이다. 송교창은 장신에 운동 능력, 다양한 공격 옵션까지 갖춘 선수. 그런 선수가 2대2 능력까지 갖춘다면, 상대 수비는 그것만으로 곤혹을 치를 수 있다. 그래서 전창진 감독이 ‘송교창의 2대2’를 유독 강조했다.


기자는 지난 2일 전창진 감독의 이야기를 들은 후, 송교창과 잠시 만났다. 체력 테스트를 치른 송교창은 “(곽)동기와 개인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부족한 부분의 운동을 많이 했다. 시즌 정도의 몸은 아니지만, 몸을 올리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기자는 송교창에게 전창진 감독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전창진 감독의 이야기를 들은 송교창은 “아직까지 (시즌 계획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들은 적은 없다. 그러나 내가 선수로서 한 단계 더 올라서려면, 2대2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창진 감독의 의견에 공감했다.


송교창은 2019~2020 시즌에도 간혹 2대2 플레이를 수행했다. 그 경험은 송교창에게 큰 자산이 됐다. 송교창은 “(이)정현이형이나 (유)현준이 등 2대2 잘하는 선수들을 보면, 패스 타이밍이 정확하다. 하지만 나는 버벅대는 게 많았고, 패스 주는 게 쉽지 않았다. 많이 해보지 않아서 어색한 면이 있다”며 2019~2020 시즌의 2대2를 돌아봤다.


그러나 송교창은 신장 대비 뛰어난 스피드를 지닌 선수. 공격 범위도 넓다. 그래서 “우선 수비나 리바운드를 성공했을 때, 먼저 달려가서 쉬운 득점을 많이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 득점이 많이 나올 때, 우리 팀이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내 수비가 나보다 느리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부분에서 이점이 많이 생긴다”며 자신에게서 나올 수 있는 강점을 설명했다.


NBA에는 가드 자원이 아니어도 2대2를 잘 하는 선수가 많다. 장신 포워드가 2대2를 수행할 때, 많은 파생 효과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송교창은 “(NBA에서 2대2를 잘 하는 장신 선수들의 영상을) 굉장히 많이 보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나 루카 돈치치 등을 보면 정말 잘한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2대2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정말 잘 해낸다. 저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웃음)”며 2대2를 잘 하는 NBA 선수들을 동경했다.


그리고 송교창은 “무조건 ‘슛’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여러 군데에서 슛을 정확히 쏠 수 있게끔 연습하겠다”며 ‘슈팅’을 또 한 번 강조했다. 기자가 “전창진 감독이 이번 시즌에도 무빙 슛을 연습시켜줬으면 하는가?”라는 질문에, 송교창은 알 수 없는 미소(?)와 함께 “네”라는 대답을 남겼다. 어쨌든 슈팅 능력에 관한 열정을 보였다.


송교창의 시선은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개인의 입장이 아닌 팀의 입장에서 말이다. 송교창은 “통합 우승을 너무 해보고 싶다. 통합 우승을 한다면, 개인 목표는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통합 우승’을 간절히 원했다.


많은 KCC 선수들이 ‘우승’ 혹은 ‘대권 도전’을 이야기했다. 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자의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송교창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2대2’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전창진 감독의 말 때문만은 아닌 듯했다. '통합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서인 듯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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