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kt 감독, “몸 관리는 전문 분야, 트레이너한테 전부 맡긴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1 13: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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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수원/손동환 기자] “전문 분야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하는 게 맞다”


6월 1일 오전 9시. 부산 kt 선수단이 북수원에 위치한 kt 올레 빅토리움 연습체육관에 모였다. 비시즌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6월 1일 훈련의 주 목적은 ‘체력 테스트’. 일종의 숙제 확인 절차다. 선수들이 비시즌을 어떻게 보냈는지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라고 할 수 있다.


선수들은 먼저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측정했고, 민첩성 테스트와 근지구력 테스트를 받았다. 체력 테스트를 지켜본 서동철 kt 감독은 “체력 테스트 뿐만 아니라 몸 관리나 부상 방지 등 선수들의 몸에 관해서는 트레이너한테 전적으로 맡긴다”며 트레이너를 전적으로 신뢰했다.


이유가 있다.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 체력 관리나 부상 방지 등 몸 관리 분야의 전문가는 트레이너다. 트레이너들이 예전처럼 주먹구구식으로 하지 않는다. 몸 관리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운다. 체득한 방법을 선수들한테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알려준다”며 트레이너를 믿는 이유를 밝혔다.


kt 선수단의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를 담당하는 한주영 헤드 트레이너는 “예전에는 코칭스태프께서 체력 훈련이나 산악 훈련을 주도했다. 그러나 감독님께서 그 부분이 트레이너의 전문 분야라고 생각하시기에, 트레이너들을 믿어주신다. 그리고 전문 분야이기에, 그만큼 잘 해주시길 원하신다”며 서동철 감독의 믿음을 잘 알고 있었다.


이어, “예전에는 무작정 뛰는 훈련이 많았다. 하지만 종목에 맞는 운동 방법을 연구하고, 선수들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농구 같은 경우 심박수를 회복하는 능력이 중요하기에, 훈련 강도나 뛰는 속도를 조절하는 훈련 방법이 필요하다. 심박수 폭을 최대한으로 크게 조절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며 선수단 훈련의 큰 틀을 이야기했다.


어느 종목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부상’은 농구 선수단에 최고의 적이다. 코칭스태프가 아무리 플랜 A를 잘 작성해도, ‘부상’은 플랜 A를 망칠 수 있다.


kt는 2019~2020 시즌 한때 정규리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미끄러졌다. 외국선수들의 자진 계약 파기가 겹쳐, kt 선수단의 사기가 한없이 떨어질 때도 있었다.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들은 선수들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걸 필수라고 여긴다. 선수들의 몸이 좋지 않으면, 플랜 A가 가동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동철 감독은 트레이너를 전적으로 신뢰했다. 무작정 신뢰하는 게 아니다. 트레이너들을 믿어줌으로서, 트레이너들의 책임감이 올라가길 바랐다.


트레이너 역시 감독의 믿음을 잘 알고 있었다. 왜 믿는지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선수들의 체력 테스트와 몸 관리 방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있었다. 그 성과가 2020~2021 시즌에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커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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