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시즌 기다리는 박찬호 "팀에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30 21:38:44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박찬호가 2번째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경희대를 졸업한 박찬호는 2019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2m의 신장은 기대감을 모으기 충분했으나 팀에는 이대헌과 강상재, 민성주 등이 버티고 있었다. 때문에 박찬호는 1군 무대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렇게 박찬호의 한 시즌이 끝났다. 그는 현재 산책 등을 다니며 휴가를 보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체육관을 사용하지 못해 농구는 가끔 집 근처 공원에서 하는 것이 전부였다.


대신 박찬호는 역도 훈련을 통해 근력을 키웠다. 그는 “농구와 다른 운동을 하니 힘들더라. 그래도 두 달이라는 시간을 가볍게 보낸 것이 아니기에 뿌듯하다”며 역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유도훈 감독은 박찬호의 체지방이 20%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프로 선수로서 매우 많은 수치. 이제는 역도훈련을 했기에 조금 달라졌을까. 박찬호는 “지난 시즌 몸관리가 좋지 않았다”고 인정하며 “아직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아 확실한 변화는 모르겠다. 그래서 어떻게 변했을지 비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불과 몇 해 전까지 박정현, 김경원, 이윤수 등과 함께 센터 라이벌을 구축하고 있었다. 하지만 4학년 때 부진으로 인해 순위가 떨어졌고, 12순위에 선발됐다. 2라운드 지명은 그에게도 가슴 아팠을 것.


박찬호는 “솔직히 속상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래도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를 갔다는 것에 만족한다. 이제부터 잘하면 된다”며 지명 순위에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시련을 겪었으나 박찬호는 빠르게 데뷔전을 가졌다. 11월 30일 열린 창원 LG전에 출전했다. 불과 42초였지만, 박찬호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들어갔다. 얼떨떨해서 아무것도 못했다. 다시 한 번 1군 무대에서 뛰고 싶다”며 그는 또 찾아올 기회를 기다렸다.


다음 시즌 박찬호는 전보다 기회를 더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상재, 박봉진이 군대를 갔기 때문. 그는 “나에게는 기회인 것은 분명하다.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 다음 시즌에는 1군 무대에서 최대한 자리 잡아 보겠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