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병우의 최대 과제, “자신감 회복”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30 11:18:22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자신감 회복이 먼저”


박병우(187cm, G)는 2012년 1월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했다. 하지만 데뷔 시즌만 삼성에서 뛰었고, 그 후 원주 동부에서 두 시즌을 소화했다. 그리고 군으로 입대했다.


군 제대 후 2017~2018 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원주 DB에서 뛰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묵묵한 플레이로 DB 라인업에 보탬이 됐다. 2017~2018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 결정전을 경험했다.


2018~2019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다. 계약 기간 3년에 계약 첫 해 보수 총액 1억 3천만 원(전부 연봉)의 조건으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었다. 농구 인생에서 또 한 번 전환점을 맞았다.


그러나 출전 기회는 이전 시즌보다 줄어들었다. 2018~2019 시즌에는 정규리그 20경기 출전에 평균 10분 52초를 뛰었지만, 2019~2020 시즌에는 정규리그 15경기 출전에 평균 12분 4초만 뛴 것. 시즌 조기 종료의 영향이 있었다고 하지만, 출전 경기 수는 부족했다.


창원 LG 역시 9위(16승 26패)로 2019~2020 시즌을 마쳤다. 박병우는 팀 성적과 개인 기록을 모두 놓쳤다. 아쉬움이 클 것 같았다. “부상 때문에 시즌 초반을 뛰지 못했다. 시즌 중반에 팀으로 복귀했지만,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런 부분이 아쉬운 시즌이었다”며 2019~2020 시즌을 돌아봤다.


LG는 2019~2020 시즌 종료 후 변화를 맞았다. 사령탑 교체가 가장 큰 변화다. LG는 현주엽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았고, LG에서 전성기를 보낸 조성원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조성원 감독은 ‘공격 횟수’를 중요하게 여긴다. 많은 공격 횟수를 통해 많은 득점을 노리는 유형. 여기에 빠른 농구를 강조하고 있다. LG를 공격적인 스타일의 팀으로 바꿀 예정이다.


박병우는 “선수라면 감독님 스타일에 따라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조성원 감독님 스타일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게 먼저라고 본다. 무엇보다 공격 찬스에서 주저하는 경향이 컸는데, 그 점부터 고쳐야 할 것 같다”며 조성원 감독의 스타일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이라는 단어를 피할 수 없는 건 2019~2020 시즌과 비슷하다. 2019~2020 시즌에 부진했던 박병우이기에, 박병우는 더욱 적극적인 마인드로 경쟁에 임하려고 한다.


박병우는 “우리 팀에 가드진이 많기 때문에, 경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프로 선수는 어느 팀에서든 경쟁을 한다. 그 경쟁을 이겨내는 게 먼저”라며 ‘경쟁’을 필수 요소로 생각했다.


이어, “슛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그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 그리고 매 시즌 인터뷰 때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이제는 내 강점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웃음) 말로만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하다 보니, 스스로 위축이 된 것 같다”며 자신의 강점부터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나는 2대2 전개나 슈팅 찬스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슛을 넣지 못했다. 그런 쪽에서 내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 무엇보다 경기를 많이 못 뛰었기에,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보여줘야 할 강점을 이야기했다.


박병우의 자신감은 꽤 떨어진 것 같았다. 뭔가 위축됐다는 느낌이 인터뷰에서도 들 정도였다. 그러나 그런 마음가짐은 버려야 한다. 본인도 그걸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대로 안 되는 것도 알고 있었다. 다만, 어떻게든 ‘위축’이라는 단어를 떨쳐내고 싶었다. 그렇게 해야 코트에 오래도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