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둥지 튼 배병준 "KGC 때 좋았던 기억 재현할 것"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8 16:45:09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배병준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서울 SK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동현을 내주고 안양 KGC로부터 배병준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2012년 프로에 입단한 배병준은 2017-2018시즌까지 이름이 널리 알려진 선수가 아니었다. 총 40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기회도 많지 않았고, 출전해서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8년 KGC로 트레이드 되면서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김승기 감독의 지도 아래 슈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18-19시즌 47경기에 출전한 그는 5.2점을 넣으며 어엿한 팀의 백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 시즌 동안 크게 성장했던 그는 19-20시즌 다시 부침을 겪었다. 3점슛 성공률이 확연히 떨어졌고, 자연스레 출전 기회도 줄었다.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던 아쉬운 한 해였다.


그렇게 시즌을 마친 배병준은 이후 SK에 둥지를 틀게 됐다. 배병준은 “사실 며칠 전부터 트레이드를 알고 있었다. 구단에서 감사하게도 미리 이야기를 해주셨다. 갑자기 들은 것은 아니라 별다른 감정은 없었다. 그냥 새로운 팀에 가서 잘해보겠다는 마음이었다”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전 소속팀이지만 KGC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KGC에 있는 동안 선수로서 자존감을 얻었다. ‘내가 프로농구 선수가 맞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승기 감독님 덕분에 슛도 잘 들어가서 신나서 농구했던 거 같다. 운도 좋았다”며 배병준은 지난 2년을 돌아봤다.


하지만 배병준은 좋았던 시기를 뒤로 하고 SK에 적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얼마 전부터 용인 양지에 있는 SK 연습체육관에서 개인운동을 하고 있다. “아직 팀원 전체를 보지 못했으나, 밖에서 들었던 대로 좋은 분위기인 거 같다. 전날 구단 프런트와 감독님과 인사를 나눴는데 모두 반갑게 맞아주셨다”며 SK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렇다면 배병준이 SK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일까. 그는 “팀이 다르다고 해서 내 역할에는 큰 변함이 없을 것이다. 팀에서 외곽슛을 기대하는 것을 알고 있다. 슛으로 팀에 도움이 되어 KGC 때의 좋았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싶다”며 바라는 점을 밝혔다.


배병준은 끝으로 아직 해보지 못했던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KGC도 전력이 좋았지만, 지난 시즌 순위로 보면 SK가 더 높지 않았냐. 자밀 워니도 재계약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다음 시즌도 기대가 된다.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어 우승반지를 껴봤으면 한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