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만 간절히 기다리는 박혜미 “코트에 있을 때 신뢰 주는 선수 되고파”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7 18: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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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박혜미가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2019년 1월 용인 삼성생명은 강계리를 내주고 인천 신한은행으로부터 박혜미를 영입했다.


숙명여고 출신의 박혜미는 2014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큰 활약을 하지 못했던 박혜미는 결국 2018년 12월 임의탈퇴로 공시됐다. 그러나 한 달 만에 삼성생명으로 트레이드 되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임의탈퇴 규정 탓에 1년을 쉬어야 했던 박혜미는 삼성생명에서 열심히 몸을 만들며 복귀를 할 수 있을 2019년 12월 20일을 기다렸다. 하지만 7월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했고, 그는 그렇게 2019-2020시즌을 떠나보내야 했다.


박혜미는 “새로운 팀에 와서 적응을 마칠 때 다쳐서 힘이 빠졌다. 그래도 여러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고, 열심히 재활을 했다”며 부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어 “시즌 동안 벤치에서 팀을 지켜보고 있는데, 아쉽고 미안하더라. 작년에 우리 팀이 국내 선수, 외국 선수 모두 부상이 많았다. ‘내가 안 다쳤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을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계속 났다”며 팀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사실 박혜미는 삼성생명에 합류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한 달 만에 다시 마음을 잡고 삼성생명으로 복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신한은행을 나온 후 얼마 되지 않아 연락을 받았다. 돌아가겠다는 결정을 쉽게 하지 못해서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구단이나 감독님이 생각할 시간을 주셨다. 덕분에 많은 생각을 했고, 농구를 더 하지 않으면 후회할 거 같아서 복귀를 결정했다”며 박혜미는 프로에 돌아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혜미는 1년 동안 삼성생명 합류, 부상, 재활 등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복귀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는 “무릎은 이제 괜찮다. 아직 조금의 관리는 필요하지만 운동하는 것에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WKBL에는 외국 선수가 없다. 때문에 박혜미에게는 분명한 기회가 될 것이다. 그는 “기회인 것은 맞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최대한 건강을 유지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 시즌 각오를 다졌다.


박혜미는 끝으로 “내가 코트에 들어갔을 때 불안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믿음직스럽다는 정도까지 아니어도 팀 전력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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