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로 떠나게 될 박봉진 “좋은 선수 만들어주신 구단,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4 15: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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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박봉진이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상명대를 졸업한 박봉진은 2015년 전체 30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에게 기회는 쉽게 다가오지 않았고, 2년간 D리그에만 출전했다.


2016-2017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 대상자가 된 박봉진은 인천 전자랜드로 팀을 옮겼다. 새로운 팀에 합류한 그는 필사의 노력 끝에 1군 무대에 출전할 수 있었다.


이후 전자랜드의 백업 멤버로 활약하게 된 박봉진은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단신 외국 선수를 잘 막으며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었다. 3년간 전자랜드에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낸 그는 최근 상무에 도전했고, 지난 12일 상무 합격 통보를 받았다.


6월 1일 입대를 앞둔 박봉진은 최근 근황에 대해 “주위 사람들을 만나다가 며칠 전에 울산에 있는 집에 내려왔다. 부모님을 뵙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솔직히 시간이 다가오니 우울하고 걱정스럽다. 좋지만은 않은 시간인 거 같다”고 전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국방의 의무를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2년 동안 잠시 모든 것을 멈추기에 이를 기쁜 감정으로 맞이하게 될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다행히 박봉진은 상무를 가면서 이제까지 해왔던 농구를 이어할 수 있게 됐음에도 말이다.


박봉진은 “상무를 가게 된 것은 기뻤다. 가서 농구를 계속할 수 있으며 좋은 선수들과 같이 할 수 있지 않냐. 합격을 장담할 수 없었는데, 잘 풀린 거 같다. 하지만 나이도 27세에 군대를 가려하니 여러 감정이 들기는 하더라”며 상무 합격 소감을 전했다.


상무에서의 1년 6개월의 시간은 농구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다. 같은 팀에 있는 이대헌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그는 입대 전보다 확실히 기량이 늘어서 프로에 복귀했다. 박봉진도 이러한 것을 꿈꾸고 있을 것.


“수비에만 집중했기에 여기서 활용도가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적인 부분에서 보완할 계획이다. 대헌이 형이 좋은 선배, 친구들이 많기에 서슴지 말고 물어보라고 하더라. 여러 선수들에게 많은 것 물어보면서 배워오겠다.”는 박봉진의 계획이다.


그는 특히 슛에 대한 발전을 약속했다. 박봉진은 “평소에 슛을 너무 주춤거렸다. 그러다보니 연습할 때보다 확률이 너무 떨어지더라. 돌아왔을 대는 슛도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봉진은 이번 주에 유도훈 감독을 만나 구체적인 숙제를 전달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봉진은 끝으로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먼저 단장님과 국장님을 비롯한 구단 프런트분들,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신 덕분에 좋은 선수가 된 거 같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기에 더 늘어서 팀에 기여하겠다. 팬들도 내가 활약한 것에 비해 많은 응원을 보여주셨다. 격려와 성원이 너무 감사했다. 1년 반 뒤에는 부끄럽지 않은 전자랜드 선수가 되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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