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 vs 8090] 당대를 호령했던 포워드들은 누가 있었나 (1)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1 18: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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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편집팀] 어느덧 20년이 넘은 KBL. 수많은 선수들이 KBL을 거쳐갔다. 그만큼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많이 나왔다.


수많은 세대의 선수들이 KBL을 거쳐갔다는 뜻이다. KBL 초창기의 주축 선수였던 1960년대생 선수들과 1970년대생 선수들부터 현재의 1990년대생 선수들까지. 많은 선수들이 농구 팬의 기억을 스쳐지나갔다.


그래서 준비했다. 우선 출생년도(1960년대생+1970년대생 vs 1980년대생+1990년대생) 기준으로 선수들을 추린 후, 포지션별로 역대 BEST를 뽑았다. 몇 가지 기술 분야와 경기에 미친 영향력을 통해 직접 비교해봤다. 우선 가드 부분 선수들부터 살펴보려고 한다.


포워드
6070 : 문경은(서울 SK 감독), 추승균(전 전주 KCC 감독), 문태종(은퇴)
8090 : 윤호영(원주 DB), 양희종(안양 KGC), 송교창(전주 KCC)

*멤버 구성은 필자의 사견입니다.


커리어
사실 커리어로는 단순 비교는 어렵다. 두 세대의 뛰었던 시대가 다른 것은 물론이고, 8090은 모두 현역 선수들로 아직 자신의 커리어를 써나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현재까기 이뤄낸 업적들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6070에서 커리어로는 추승균이 가장 화려하다. 그는 우승만 5번을 차지했다. 당연히 모두 KCC에서 작성한 것이다. 우승 시기는 매우 다양하다. 1997년, 1998년 연속 두 번을 시작으로 2004년, 2009년, 2011년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개인 수상으로는 2009년 챔프전 MVP 경험이 있다. 동시에 같은 해에 처음으로 베스트5에도 들었다.


문태종은 우승 2회를 경험했다. 2014년 정규리그 우승을 먼저 경험한 그는 2016년, 2019년 각각 오리온과 모비스에서 기쁨을 맛봤다. 개인 커리어로는 2014년 MVP, 베스트5 2회가 있다.


문경은은 화려한 이름값에 비해 팀 성적이 조금 아쉽다. 문경은 감독은 베스트5 2회와 우승 1회(2001년 삼성)이 전부이다. 물론, 농구대잔치 시절 뛰어난 활약을 했던 멤버이기에 KBL에서의 시간은 그렇게 길지는 않았다.


한편, 공교롭게도 6070에 있는 셋은 모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지고 있다. 추승균과 문경은 2002년 부산에서, 문태종은 2014년 인천에서 감격을 누렸다.

8090은 아직 커리어에서는 많이 뒤처진다. 그래도 윤호영이 베스트5 1번, 우승 1번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MVP도 수상했다. 물론, 준우승이 4번인 점이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이밖에도 양희종은 우승 2번을 경험했으며, 송교창은 이번 시즌 베스트5에 들었다.


외곽슛
포워드가 갖춰야할 기본 소양 중 하나는 당연히 외곽슛이다. 6070의 선수들은 모두 엄청난 슈팅 능력을 갖췄다.


먼저 ‘람보슈터’ 문경은은 KBL에서 3점을 논할 때 우선적으로 언급되는 선수이다. 정석에 가까운 슛폼을 자랑하는 그는 역대 가장 많은 1669개의 3점슛을 넣었다. 2위 주희정(1,152개)과는 500개 이상 차이로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더 놀랍다. 그는 경기당 2.7개의 3점슛을 터트렸는데, 성공률이 무려 39.5%에 달한다. 3점슛 성공 개수 1위도 5번을 차지했을 정도로 외곽포는 매우 대단했던 문경은이었다.


문태종 역시 3점슛 분야에서 임팩트로는 여기에 뒤처지지 않는다. 그는 4쿼터의 사나이라고 불릴 정도로 접전 상황에서 귀중한 외곽포를 꽂아넣었다. 특히 문태종이 놀라운 점은 성공률이다. 그는 3점슛 거리가 6.75m로 늘어난 뒤부터 시즌을 뛰었음에도 무려 37%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문태종은 서른이 넘은 나이에 한국을 온 탓에 기록적으로는 조금 떨어진다. 실제로 경기당 1.5개의 3점슛으로 다른 스타들에 비해 많은 수치는 아니다. 자연스레 역대 3점슛 성공 개수에서도 10위에는 들지 못했다.


아쉽게도 8090의 선수들은 이점에서 역대 선수들에 비해 밀린다. 윤호영은 3점슛 성공률 40%를 넘은 시즌이 2번(2011-2012, 2019-2020) 있으나 시도 개수가 현저히 적고, 양희종은 깨끗한 슛폼에 비해 정확도는 조금 아쉽다(2017년 챔프전 6차전의 3점슛 퍼포먼스는 논외이다).


송교창도 득점력은 뛰어나지만 3점슛은 아직까지도 기복이 있다는 평가이다.


3점이 뛰어난 선수들은 있지만, 이들은 대부분 3&D에 가까운 선수들로 역대급 포워드로 놓기에는 조금씩 아쉬움이 남는다.


2편(득점력, 수비)에 계속...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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