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송교창, 복싱을 배우고 느낀 점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9 08: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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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복싱, 정말 힘든 운동이었다(웃음)”


송교창(200cm, F)은 전주 KCC의 보물 같은 존재다. 2015~2016 시즌 얼리 엔트리로 KBL에 입성한 이후, 매 시즌 성장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한 걸음 더 올라섰다. 2018~2019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9~2020 정규리그 전 경기(42경기)에 나서 평균 31분 49초 동안 15.0점 5.6리바운드 3.2어시스트에 1.0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송교창의 활약은 MVP급이었다. 송교창은 부산 kt의 허훈(180cm, G)-원주 DB의 김종규(206cm, C)와 함께 2019~2020 정규리그 MVP 후보로 올랐다.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스몰포워드로 성장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팀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KCC는 트레이드 후 화려한 전력을 갖췄지만, 4위(23승 19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코로나로 인해 반전할 기회 자체를 얻지 못했다.


송교창은 지난 8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팀 컬러가 많이 달라졌고, 외국선수 출전 제도 변화가 컸던 것 같다”며 커리어 하이의 이유를 돌아봤다.


이어, “체력 운동과 본 운동을 다 마친 후, 무빙 슛 연습을 3~40분 정도 따로 했다. 감독님께서 직접 볼을 잡아주셨고, 감독님께서 ‘끝’이라고 할 때까지 했다.(웃음) 굉장히 힘들었다(웃음)”며 전창진 KCC 감독과의 무빙 슛 훈련을 또 하나의 비결로 꼽았다.


하지만 “트레이드 후, 좋은 멤버들이 모였다. 그렇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라는 단기전에 갔다면 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을 건데,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못해 아쉽다. 언제 이렇게 좋은 멤버가 모일지도 모르는데...”라며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송교창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처럼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볼 관련 운동만 한 건 아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꽤나 이색적이었다.


송교창은 “웨이트 트레이닝도 해왔지만, 색다른 운동을 해보고 싶었다. 한 달 동안 복싱을 몇 번 했다. 평소에 관심이 있는 종목이었다. 타격감 있는 운동을 해보고 싶었다.(웃음) (기자가 스트레스가 많았냐고 하는 질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건 아니었고, 복싱이 순발력과 스텝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웃음)”며 ‘복싱’도 해봤다고 밝혔다.


계속해 “농구가 가장 힘든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복싱이 정말 힘든 운동이었다.(웃음) 만약에 복싱으로 운동을 시작했다면, 중간에 그만뒀을 거다(웃음)”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다음 비시즌에도 복싱을 해볼 거냐는 질문에 “다음 비시즌에도 그런 계열의 운동을 한다면, 복싱이 아닌 주짓수를 배워보고 싶다. (원래 격투기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최근에 격투기 관련 운동에 관심이 생겨서 그런 것 같다”며 손을 저었다.


다시 농구 이야기로 돌아왔다. 송교창에게 보완하고 싶은 점을 물었다. 송교창은 “더 세밀한 농구를 하고 싶다. 유연하고 여유있게 농구하고 싶다. 정현이형처럼 2대2를 요령 있게 하고 싶다. MVP 후보에 오르기는 했지만, 더 보완해야 하고 더 발전해야 할 게 많다”며 많은 게 부족하다고 털어놓았다.


송교창은 팀의 주득점원이자 현재로 거듭났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더 나은 기량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저 발전하고 싶다는 모호한 목표가 아니었다. ‘최고’라는 자리를 목표로 삼은 듯했다. 개인적으로 ‘MVP’, 팀적으로 ‘플레이오프 우승’이라는 목표를 생각하는 듯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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