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FA 노선, “회의 후 보강 포지션 결정”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6 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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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오늘 최종 회의를 한다. 회의에서 어느 포지션에 있는 선수를 보강할지 결정될 거다”


농구 시즌은 코로나로 일찍 끝났지만, KBL 10개 구단은 바쁘다. 2020~2021 시즌 선수단 구성을 위해서다.


선수단 구성은 꽤나 복잡하다. 기존 선수와의 연봉 계약, 구단 내부 FA(자유계약)와 구단 외부 FA, 외국선수 등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 중 FA는 가장 먼저 변수로 다가오는 요소다. 10개 구단 모두 지난 1일부터 FA 선수 협상 작업에 돌입했다. 원 소속 구단 우선 협상이 폐지됐기 때문에, 모든 구단이 치열한 눈치 싸움을 펼치고 있다.


전주 KCC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박성진(182cm, G)-최승욱(193cm, F)-한정원(200cm, F)-신명호(183cm, G)-임정헌(187cm, F)-이대성(190cm, G) 등이 FA로 풀린다.


KCC 관계자는 6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4월 말까지는 소문만 무성한 시기였다. 소문에 관한 사실을 확인하는 시기였다. 예를 들면, ‘어느 구단에서 누구한테 관심이 있다. 이 선수의 몸값이 이 정도다’ 같은 거였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몸 상태도 어느 정도 체크했다”며 4월 말까지 상황 체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을 체크한 후,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리스트를 추렸다.(내부 FA와 외부 FA 모두 포함하는 듯했다) 오늘 내부적으로 회의를 거친 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 같다. 방향성을 정한 후,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며 계획을 이야기했다.


KCC에 가장 필요한 포지션은 국내 빅맨이다. 구체적으로 파고 들면, 파워포워드다. 내부 FA를 단속하든 외부 FA를 잡든, 파워포워드 영입에 힘을 쓸 가능성이 높다.


이대성(190cm, G)이 풀리는 것도 핵심 중 하나다. 하지만 이대성을 남게 하는 건 쉽지 않은 작업일 수 있다. 여러 구단이 이대성한테 군침을 흘릴 수 있고, KCC가 이정현(189cm, G)이라는 확실한 볼 핸들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


이에 KCC 관계자는 “원하는 선수의 리스트를 추린 건 사실이다. 정확히 누구라고 말씀드리는 건 힘들다. 이건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다. 다만, 우리가 판단했을 때 취약한 포지션을 보강하는 게 이번 FA 영입의 방향성이다”고 말했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건 당연했다. 속내를 드러낼 수 없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눈치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 그래서 큰 그림 밖에 확인할 수 없었다. 나머지 구단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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